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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 함께

손자가 보내온 그림

by 빠피홍 2020. 11. 19.

 

 

손자가 보내온 그림

 

 

뉴욕에 있는 아들에게 손자가 그린 그림이 있으면 계속 보내달라고 했다. 영상통화 중에 보게 된 그림들이 범상치 않게 보여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오늘 보내 온 그림들은 쓰레기통에 있는 쓰레기를 마을을 위해 치우자는 뜻인 것 같은데 영어로 제목도 달아놓았다.

 

“Keep clean”

“Pick up trash for our community”

 

손자의 손 글씨가 분명하지만 영어문장은 지 애비가 일러주었을 것이다. 물어보지 않았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혹시 학교에서 과제가 있었던지 알 수 없지만 낯선 곳에서 피부색도 다른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과정이니 기특하기만 하다.

 

코로나19로 영상수업을 받는다고 하더니만 학교에 갔던 것 같다.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보였다. 손자 애비가 미국에 갔을 때가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 어쩌면 그 당시와 닮은 데자뷰를 보는 느낌이 든다. 꼬마 친구들과 잘 지낼 것이다. 영민하고 배짱도 있고 재주꾼이어서 잘 해낼 것이다.

 

손자의 춤 솜씨가 장난이 아닌데 동양의 꼬마아이가 서양의 아이들을 멋지게 휘어잡을 것만 같다. 화이팅!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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