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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 함께

손자의 그림

by 빠피홍 2020. 11. 11.

 

손자 이름이 '나우' 인데 "Nau's Heart Map" 그림이다

 

 

손자의 그림

 

 

일주일에 한번 정도 카톡으로 손자의 얼굴을 본다.

뉴욕으로 간지도 벌써 일 년이 넘은 것 같다. 2014년 8월생이니 만으로 여섯 살이 넘었다. 키도 많이 자랐고 장난꾸러기 기질은 여전한 것 같다. 카톡의 동영상이 열리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실내의 그네도 타고 이방 저방으로 뛰어다니며 분주하다. 매주 할아버지 할머니와 영상으로 만나는 것에 쑥스럽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어렸을 때 나를 닮아서일까 가만히 있는 타입은 아닌 것 같다. 뉴욕에 있는 손자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영상수업을 듣는다고 한다. 얼마 전 유창한 발음의 영어 스피치를 보고 놀란 적이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은 이렇게 빠르게 적응을 하는 가보다. 알파벳도 서양인처럼 멋지게 굴려서 쓴다. 오죽했으면 며느리에게 이 글을 누가 썼느냐고 물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지 애비를 쏙 빼닮았다. 서울에서 있었던 돌잔치 사진 옆에 40년 전의 아들의 사진을 붙여놓고 보니 정말 쏙 빼닮은 것 같다. 엊그제 통화한 도중에 보여준 그림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2020년11월8일

 

얼마 전 왼쪽 할아버지인 내게는 튤립을, 할머니에겐 화장품을 보내왔었다
손자의 제 아버지 그림이다.
친가, 외과의 친척들을 그려놓고 이름을 써놓았다.
손자의 외할아버지를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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