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의 일상

겨울 채비

by 빠피홍 2020. 11. 15.

 

내가 좋아하는 장미나무를 부직포로 감쌌다.

겨울 채비

 

 

텃밭 옆의 각종 농기구와 비료 등을 보관하는 노출된 저장고와 같은 곳을 정리했다. 이제 곧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 닥치게 되면 모든 것이 얼어붙는다. 농기구는 비닐을 씌워 눈비에 보호해야 하고 꽃 지지대도 종류별로 묶어서 내년을 위해 보관을 해야 한다. 잔디 깎기 기계에도 비닐을 씌워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도록 해야 한다. 각종 연장과 철심이 들어간 끈도 모아서 정돈을 하여 서랍 속에 잘 보관해야 한다.

 

나무가 동사하지 않도록 마포(麻布)로 칭칭 감아 동해를 방지해야 한다. 짚으로 처리하면 좋을 것 같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다. 동해(凍害)에 약한 홍황철쭉, 황철쭉, 베롱나무, 어린 목련에만 헝겊을 감고 며칠 후 영하로 내려가면 부직포를 잘라서 바닥 쪽에 깔거나 동여매줄 생각이다.

 

장미는 특히 짚으로 싸는 것이 제일 좋은데 아쉽지만 부직포로 꽁꽁 동여매었다. 바람이 들어오는 구멍도 며칠 내로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2020년11월6일

 

▲뒤쪽의 농기구, 연장함 등을 ▼ 분류하여 정리했다
오레가노가 너무 많이 자라 장미와 베르가못 영역까지 마구 침입하여 축소를 했다
네 개를 심었는데 두 개만 살아난 하얀장미도 포대로 덮어주었다
목련 두그루에도 마포를 감아주었다
지지대를 크기 별로 묶고 연장함도 깨끗이 정돈을 했다

 

'전원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하기  (0) 2020.11.28
디키달리스 화분에 옮기기와 배추 뽑기  (0) 2020.11.17
구절초의 제 집 옮겨주기  (0) 2020.11.13
친구들 소가(小家)에 오다  (0) 2020.11.09
둥근서양측백 심다  (0) 202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