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의 일상

헬레니움 옮겨심기 두 번째

by 빠피홍 2020. 10. 20.

 

만개한 헬레니움

 

 

헬레니움 옮겨심기 두 번째

 

 

노란색깔의 작은 톱니바퀴 모양을 가진 헬레니움이 예쁘긴 하나 키가 너무 커서 어딘가의 뒤쪽에 있어야 한다. 자그마치 2미터가 넘는지라 이쪽저쪽으로 넘어지기도 하고 옆에 있는 식물에 그늘만 지워서 그냥 둘 수는 없는 일이다. 지난달에 도로 옆의 백합 뒷줄에 40여개를 옮겨 심었는데  모종으로 키웠던 남향 쪽의 헬레니움이 문제였다. 그냥 두자니 길목에 키 큰 꽃이 방해가 되고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어디로 옮기면 좋을지 궁리 끝에 집 앞 화단에 옮겨심기로 했다.

 

영산홍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원추리 몇 개와 오른쪽에는 글라디올러스 새끼 들이 있던 곳인데 원추리는 잎이 많은데 비해 꽃 숫자가 너무 적고 쉬 져버리는 탓에 큰 매력이 없고 글라디올러스는 큰 놈을 캐내고 잔잔한 구근만 용도가 없어 버려둔 것인데 이놈들이 월동을 하여 제법 크게 성장을 했다. 이 두 꽃들을 캐내고 뒷줄에만 헬레니움으로 채우기로 했다.

 

글라디올러스는 노지월동이 어려워 매년 구근을 캐내어 실내에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심곤 하는데 이놈들은 잔 알맹이라 그냥 버려둔 것이 어찌된 일인지 죽지 않고 제법 알맹이가 크게 자랐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이어서 일까 죽지 않고 살아남다니 신기해서 10개 정도의 구근을 캐냈다.

 

밀집을 해서 심어두면 해바라기처럼 모여 내년 가을에 꽃이 피면 보기가 좋을 듯하다. 늦가을에 옮기는지라 뿌리를 다치지 않게 깊게 파서 큰 놈은 한 개씩, 작은 놈은 두 서너 개씩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옮겨 심었다.

 

 

 

@2020년10월20일

원추리가 볼품 없이 잎만 무성하다
▲▼글라디올러스의 새끼들이 일년만에 이렇게 컸다
벽쪽의 원추리와 글라디올러스를 캐내고 쟁기질도 하여 비료도 주었다
▲▼헬레니움의 꽃대를 잘라내고 뿌리부분의 흙이 가득한 채로 옮겼다
잘라 낸 꽃대
▲▼ 영산홍을 중심으로 좌우 벽쪽에 10개 정도씩 심었다

'전원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지갱이나물  (0) 2020.10.23
꽃씨 받는 계절이 오다  (0) 2020.10.22
해국(海菊)  (0) 2020.10.16
수선화와 튤립 심기  (0) 2020.10.13
디키달리스 한 쪽  (0) 202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