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깎기와 꽃심기
장미 잎에 붙어 잎을 갈라먹는 벌레가 제법 눈에 띈다. 어제부터 몇 마리씩 잡아냈는데 오늘도 계속 보인다. 장미 잎에 까놓은 알을 털어내고 진딧물 약을 또 한 번 뿌렸다. 장미는 겨울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죽기 십상이다. 꽤 많은 장미를 관리소홀로 사라지게 했지만 향이 좋은 이 장미 하나만은 내내 잘 간직하고 있다. 벌써 꽃봉오리가 꽤 많이 보인다. 작년에 구입한 장미 네 개 중에 두 개는 이미 죽어버렸고 남은 두 개는 꼭 살려내야겠다.
올 들어 처음으로 잔디를 깎았다. 뗏밥을 덜 준 곳에는 아무래도 잔디가 듬성듬성 구멍이 나있다. 틈나는 대로 조금씩 모래를 뿌려줄 수밖에 없다. 깎고 나니 그래도 깔끔하여 기분이 좋다. 며칠 전 잔디비료를 뿌리고 난 후 바로 땅이 적시도록 비가 와 주었고 오늘 잔디를 깎았으니 모든 게 자연스럽게 진행 된 셈이다.
‘꽃삼매몰’로부터 꽃모종이 도착했다. 물론 전부 다년초며 노지월동이 가능한 것들로 구성되어있다. 몇몇은 벌써 꽃이 난 것도 있고 도착한 물건들이 매우 실해 보인다. 델피늄-다크블루화이트, 코르투사-종다리꽃, 페르시아블루데이지, 미니 겹찔레, 펜스데몬-트위즐, 플레모니움(야곱의사다리) 등 주문한 그대로가 들어왔다. 보너스로 보내준 것인가 펜스테몬 한 개를 덤으로 보내왔다.
상반기 중 인터넷으로 꽃을 구입하는 것은 이제 거의 마무리된 셈이다.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돈도 많이 들고 심을 장소 문제 또한 검토되어야하기 때문이다.
@2020년5월20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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