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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헬레니움 모종 심기

by 빠피홍 2020. 5. 14.

모판에서 헬레니움을 꺼내놓고 보니 실뿌리가 건강하게 보인다.

 

 

헬레니움 모종 심기

 

 

작년 가을에 모종을 구입해 심었던 ‘헬레니움’이 바로 당해에 꽃을 피워주었고 씨까지 받아 하우스에 심었는데 싹이 튼실하게 나와서 오늘 옮겨심기로 했다. 국화모양의 노랑꽃으로 기억하는데 그다지 크지 않고 집단으로 모여 시샘을 하면 예쁠 것 같아 애착이 가는 꽃이다. 남쪽의 산책로 입구에 꽤 많이 심었다. 가을이면 아마도 멋진 그림을 보여줄 것 같다. 심고 남은 것을 엄마격인 애초에 심었던 꽃 곁에 심었다. 엄마 ‘헬레니움’은 역시 바탕이 커 보인다. 이 어린 새끼들도 가을이면 분명 엄마의 크기에 버금갈 것이다.

 

백도라지도 분가를 했다. 남쪽 산책로 뒤쪽 공간에 심고 남은 것은 동쪽의 ‘유럽목수국’ 쪽으로 옮겨 심었다. 몇 해 전 보랏빛 도라지를 심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백도라지를 관상용으로 키우고 싶었다. 늦게 싹이 나왔으나 모두 건강하여 오늘 옮긴 것이다. 이제 빈 공간이 서서히 채워져 간다. 모두 잘 자라주면 한 폭의 그림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3번 미니온실의 모종을 모두 꺼내어 심거나 일부는 2번 미니온실로 옮기고 나서 하우스를 폐쇄했다. 이곳에 고추를 심을 예정이다. 딱딱해진 땅을 괭이로 파고 덩어리를 부수고 퇴비를 썩어두었다. 비료가 계분(鷄糞)이어서 닭똥 냄새가 계속 난다.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바람꽃 루브라’가 작아서 계속 온실에 두었던 것을 수국 옆의 공간으로 옮겨 심었다. 적당한 자리 찾기가 정말 어렵다. 양지를 좋아하는지 반음지를 좋아하는지 키가 큰지 작은 지, 옆의 꽃들과의 조화는 어떨지 등 사전에 알고 대처를 해야 한다. 제자리 찾아주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몇 차례씩 정원을 돌면서 막대기를 꽂아야한다.

 

 

@2020년5월10일(일요일)

 

 

헤레니움 모종의 일부다

 

아래 것이 어미 엘레니움 옆에 심은 새끼들

 

백도라지 모종이다.
백도라지를 두 곳에 나누어 심었다.
3번 하우스를 드디어 폐쇄하고 고추밭으로 만들었다. 내년 봄에 다시 하우스를 개설할 것이다

 

수국 옆에 키 작은 바람꽃 루브라 다섯개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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