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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백철쭉 시집보내기

by 빠피홍 2020. 5. 6.

김교수 댁 주차장 입구 수양오디와 황매화 꽃 앞에 심었다.

 

 

백철쭉 시집보내기

 

 

이제 완연한 여름이다. 엊그제만 해도 아침에는 2,3도 내외의 쌀쌀한 날씨였는데 어쩜 이렇게 갑자기 변할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백합이 모인 빈 언저리에 덮어주고 남았던 우드칩이 조금 있어서 덮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김교수 내외가 들어왔다. 붉은 영산홍은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은 것 같았으나 백철죽은 주차장 입구 쪽에 심으면 괜찮겠다고 한다. 영산홍이 흔하긴 하지만 30년이 넘은 분재 형 ‘백철쭉’인데 수형을 나름대로 다듬었고 가는 가지가 고목을 연상케 하여 가치는 있는 나무다. 같이 손수레에 싣고 건너가서 심었다. 땅이 좋지 않았으나 잘 클 것으로 기대를 한다.

 

동쪽 방향으로 붉은 영산홍을 옮겨 심고 나니 뒤쪽에 있던 ‘유럽목수국’이 졸지에 그늘에 가려질 처지가 되어 이를 조금 옆으로 옮겨 심었다. 데크 공사로 인해 흙이 여분이 생겨서 이를 수차례에 걸쳐 보관용으로 옮겨놓았다.

 

자갈과 벽돌을 캐냄으로서 테라스 작업의 기본 공간은 마련된 셈이다.

 

 

@2020년5월2일(토요일)

 

조금 남아있던 우드칩을 백합의 빈 공간에 덮어주었다
데크 작업을 위한 마지막 작업이다. 땅을 고르게 하고 벽돌도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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