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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꽃씨 심기 [3]

by 빠피홍 2020. 3. 23.


    블루베리 나무를 남쪽으로 이전했다



꽃씨 심기 [3]

 

 

 

어제까지 종묘사로부터 구입해두었던 씨앗을 모두 심었고 오늘부터는 정원에서 채취한 씨앗을 중심으로 심기로 했다. 디키달리스 화이트와 레드의 씨앗 양이 너무 많아 세 트레이에 넉넉하게 심고도 그 이상 남았다. 회양목 뽑아 낸 자리에 심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양이 적을 것 같고 일단 시도하기로 했다. 헬레니움과 비단공자도 씨앗의 양이 많지만 비닐하우스의 용량에 한계가 있어 조금만 심었다.

 

3번 비닐하우스에 들어갈 트레이의 숫자가 총 10개는 족히 될 것 같으나 나머지 씨앗의 처리가 문제다. 1번에 여섯 개의 트레이, 2번 하우스에 3개의 트레이가 들어갔으니 나머지 씨앗들은 노지에 직접 뿌려야겠다. 모래에 씨를 썩어 넣어 흔들고 뿌리고 차광막을 세우고 물만 말리지 않으면 안 될 것도 없을 것 같다.

 

2년 전에 안사돈이 보내 준 블루베리 세 그루와 오래 전에 이리저리 치이다시피 한 블루베리 한 그루 등 네그루를 옮기기로 했다. 현재의 위치가 블루베리가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아서다. 남쪽 울타리 쪽이 제일 적격인 것 같은데 약간 음지가 될 소지가 있어 걱정인데 결단을 내렸다. 이곳으로 옮기기로. 네그루를 파낸 곳에는 텃밭 쪽의 흙을 파서 되메우기를 했다.

 

오늘이 금년 들어 제일 더운 날이라는 기상보도가 아니더라도 땀이 난다. 2번 비닐하우스에 넣어두었던 수국과 클레마티스를 보니 너무 더운 탓일까 약간 시들해진 듯하다. 전부 옮겨심기로 했다. 구덩이를 파고 상토와 모래 그리고 일반 흙을 넣어 모두 심었다. 수국은 엔드리스 썸머종으로 영하 30도에도 견딘다는 노지월동이 가능한 수국이다. 보통 수국은 추운 노지에서는 살기가 어렵고 꽃도 피지 않는데 이 수국은 최근에 개발된 종으로 이제 우리 집에도 수국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2020321(토요일)



     비록 크기는 작지만 금방 큰다고 하니 믿을 수밖에. 3개를 심었다

     엔드리스 썸머 수국이다. 매년 아름다운 꽃이 피워나기를 확신한다

    수입목수국도 옮겼다



   블루베리를 옮길 네 곳에 구덩이를 미리 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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