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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집짓기 47] 청소

by 빠피홍 2017. 11. 30.


   벽과 천정을 말끔히 닦아내고 바닥도 물걸레로 두 차례나 닦았다



[집짓기 47] 청소

 

 

어제 일요일은 고향의 향우회가 있는 날이어서 세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음으로 조금씩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2층 화장실과 방을 청소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1층 화장실과 안방 그리고 계단을 청소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화장실이다. 한 번도 물청소를 하지 않아서 너무 더럽혀져있다.

세면기와 변기, 파티션의 물청소는 물론 벽과 바닥 타일이 큰 문제였다. 타일에 백시멘트를 칠했기에 뿌연 가루가 더덕더덕 붙어있다. 한 번에 처리할 수는 없다. 세 차례 정도는 되풀이해야 할 것 같다.

 


 

몇 군데 하자도 발견했다.

2층 세면기에 실리콘처리가 완벽하지 못하여 빈 구멍이 보인다. 그리고 샤워 쪽 각진 코너에 금이 가있다. 물이 새면 문제가 될 것 같다.

1층 화장실이 문을 닫거나 열면 꽈당 하는 소리가 몇 차례 났다. 꽤 큰 소리가 났다. 아무래도 이상했다. 몇 차례 문을 여닫으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천정부분의 돔이 어쩐 이유에서인지 열렸다가 닫히는 소리였다. 분명 큰 하자인 것 같은데 연유를 알지 했다.

 

그리고 또 하나 문제는 샤워기에 레인샤워기가 보이지 않았다. 미처 확인을 못했으나 레인샤워기가 없다는 것이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바로 시정을 해야겠다. 그리고 변기가 문에 너무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약간 불편했다.

 

안방과 드레스 룸도 차근차근 청소를 했다. 먼저 천정과 벽을 닦아내고 바닥을 두 차례 쓸어낸다. 문에 묻어있는 흙과 먼지를 말끔히 닦아낸 후 구석과 바닥에는 물걸레로 두 차례나 흙먼지를 닦아냈다. 창문틀에 묻은 흙도 닦아내었다.

 

@20171127(월요일)


몇 군데 하자가 있다고 연락을 하자 김 사장이 일찍 나와 대기하고 있었다.

화장실의 천정에 있는 돔이 소리를 내며 덜커덩하는 것은 조금 지나면 저절로 해결이 된다고 했다. 밀폐된 공간에 문을 세게 여닫으면 돔이 열리는데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했다. 하자 부분은 즉시 실리콘으로 처리를 해야겠고 레인샤워기는 필요가 없는데 굳이 한다고 하면 즉시 달아주겠다고 한다. 다만 요즘의 추세가 이를 배제하고 있다고 의아스러운 표정이다.

 

오늘도 연이어 청소다.

유리창을 빼내어 물로 닦고 방충망을 물에 씻어냈다. 먼지가 가득했다.

아침부터 시작한 청소가 오후 네 시에 끝이 났다.

@20171128(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