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46] 주차장과 조명
기부채납 분에 콘크리트를 치고 안쪽으로 주차장 표시를 했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일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다. 기부채납을 한 여섯 평에 시멘트 콘크리트를 만들고 있다. 깔끔한 처리가 아니다. 그냥 대충 만들고 있다. 제대로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으나 그만 두었다. 대세에 영향을 줄 것 같지도 않고 어차피 부탁 해보았자 더 이상 다를 바도 없을 것 같아서다.
주차장이 될 장소에 페인트로 경계를 표시하고 있다. 준공 시에 필요하다고 한다.
@2017년11월22일(수요일)
2층 계단에 사포질을 했고 니스를 발랐다고 한다. 계단이 매우 거칠었는데 사포질을 한 것 같다. 계단이 매우 튼튼해 보인다. 오크나무를 선택한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전기와 조명은 월요일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집만 하는 것이 아니고 보니 빨리 했으면 좋으련만 월요일에 한다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후 늦게 조명이 들어왔다. 어찌 하겠는가 월요일까지 기다릴 수밖에.
몇 개월 만에 이발도 했다.
@2017년11월23일(목요일)
열감지기를 각 방마다 부착했고 계량기도 달았다
외곽 등이 공사가 마감 되었다는 신호인 것 처럼
부엌 쪽의 싱크대 공간에도 불이 들어왔고 밖에서 본 실내의 조명
모처럼 시간이 나 안과에 다녀오던 길에 잠깐 둘러보아야겠다고 들리자 전주에 사람이 올라가서 작업을 하고 있다. 전기와 조명 작업팀이 월요일이 아니라 오늘 온 것이다.
먼저 전기를 끌어들여 계량기를 만들고 어느새 외등 작업을 한다. 외곽 등을 건물의 앞뒤로 전부 설치하고 외곽 전기콘센트도 깔끔하게 만들어 놓았다. 비 한 방울 셀 것 같지 않는 완벽한 장치다.
눈발이 내린다.
오후 세 시경에 안방에 불이 들어왔다. 드디어 불이 들어온 것이다.
작업이 끝난 모양이다. 세 명이 장비를 챙기고 나온다. 난 책임자인 박 사장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2층에서부터 1층까지 친절하게 실연을 해 보인다. 완벽하다.
이제 단 하나 남은 싱크대만 들어오면 된다.
@2017년11월25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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