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에 옮겨심은 모과나무에 물까치 세 마리가 앉아있다.
[집 짓기 44] 보일러 가동과 나무심기
이틀째 보일러를 가동하고 있다.
김 사장이 하루에 몇 차례 다니면서 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밖에 있는 기계 작동에 이상은 없는지 컨트롤 세트에 최고 온도를 45도까지 맞추어 놓고 시운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밖에 불을 피우지 않았다.
날씨가 어제보다 더 매섭다. 밖에 두었던 호스를 집 안으로 들여왔다. 집안이 더워서 쉬 녹을 것 같아서였다.
잔디밭까지 침범한 흙을 되돌리는 작업을 했다. 이제 예전의 잔디가 눈에 보였다
며칠 전에 파놓았던 회양목이 꽤 많아서 자칫 방치했다가는 다 얼어죽일 것 같아 오늘은 꼭 처리를 해야만 했다. 회양목 서너 뿌리가 뒤엉킨 채 몇 년이 지나다보니 무게가 보통이 아니다. 이를 삽으로 분리하여 잘라내고 가볍게 해서 옮겨야 했다.
먼저 한씨네에 파두었던 회양목과 영산홍을 서쪽 보강토 쪽으로 세 번에 걸쳐 옮겨 심었다.
그리고 입구 안쪽에 회양목을 심었다.
온갖 잡석을 골라 모아두었던 것을 옮겨서 매우 깨끗해졌다
못다 심은 회양목 십여 그루를 임시로 옮겨 심고 쪽문 쪽에는 회양목을 심었다.
땅이 얼고 주차장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서 입구 쪽의 나무심기는 어려울 것 같다. 우선 다른 곳에 임시로 심어뒀다가 내년 봄에 옮겨 심어야겠다. 허리가 아파 조금씩 땅을 파고 나무를 옮겨 심었다. 이제 뿌리가 뽑힌 채로 정원에 남아있는 나무는 없다. 물도 두 번이나 주었다.
내일도 물을 죽탕으로 만들어 주어야겠다.
@2017년11월18일(토요일)
'집 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짓기 46] 주차장과 조명 (0) | 2017.11.25 |
---|---|
[집짓기 45] 마루 깔기와 주차장 준비 (0) | 2017.11.22 |
[집짓기 43] 보일러와 도배, 그리고 핸드폰 (0) | 2017.11.21 |
[집짓기 42] 오배수관 묻기 (0) | 2017.11.18 |
[집짓기 41] 흙받기와 나무심기 (0) | 2017.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