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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집짓기 40] 나무 옮기기와 계단 마감

by 빠피홍 2017. 11. 14.



[집짓기 40] 나무 옮기기와 계단 마감

 

 

오전에는 지난 8월 뒤쪽에 옮겨놓았던 나무 중에 단풍나무 2, 꽃사과 그리고 산수유를 200여 미터 떨어진 한 권사 집으로 옮겨 심고 오후에는 우리 집 정원에서 나무들을 심기로 했다. 총비용 중에 40%는 한 권사가 지불하고 나머지는 내가 지불하는 조건이었다.

1120분에 한 권사네 나무 심기가 끝이 났다. 돌이 엄청 많다.

 

내일 흙 세 차가 들어온다고 한다.

우선 도시계획으로 도로가 나기로 되어있는 서쪽에 나무 네 그루를 심었다. 집 쪽에서부터 홍벚, 백화도, 산수유 그리고 모과나무다.

나무를 옮기는 데는 반드시 보조가 필요했다. 천으로 된 바를 굴삭기 기사와 호흡을 맞추면서 나무에 묶기도 하고 긴 뿌리를 잘라내기도 하고 정신이 없었다. 내가 전혀 경험이 없는 처지여서 짜증이 많이 났을 것이다. 그래서 점심을 내가 사주었다.

 

배수관도 깊이 묻었다. 당초에는 배수관을 몇 곳에 묻을 계획이었으나 한 개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한 곳에만 묻었다.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일 흙이 들어오면 입구 쪽에서부터 나무를 옮겨심기로 하고 나무 옮기기는 일찍 끝내었다.

 

건물 안에서는 2층 계단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합판으로 만들어져있는 계단에 오크나무로 된 두꺼운 판자를 붙이고 대봉도 세워두었다. 내일은 소봉과 손스침 막대도 세워 마무리할 예정인가 보다. 계단 작업이 이틀 걸린다고 했으니까.

 

집에 오는 길에 한 권사 집에 들러 빈 과일접시를 가져다 놓고 찔레꽃과 매실, 자두나무를 심어주었다. 정말 돌이 너무 많다.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다.

 

@20171114(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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