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33] 소피트(soffit)끼우기
PVC로 된 얇은 판자의 이름이 영어여서 조금 혼선이 왔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예닐곱 차례 물어봤으나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었다. 제품포장지에 ‘VINYL SIDING’이라는 표시가 있어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젊은이는 알 것 같아 물어보기로 했다.
“소피트라고 해요. 잠깐요. 스펠링을 찾아볼게요.”
스마트폰으로 금방 찾아준다. 들여다보니 영어로 ‘soffit: 처마 안쪽’이라고 되어있다.
조금 까다로워 발음이 제 각각이었나 보다.
소피트를 사이즈에 맞게 잘라내고 오른쪽에 있는 J라는 비닐을 이용하여 끼우게 된다.
먹줄 친 곳에 각목을 대고 이곳에 J를 못 박고 소피트를 끼운다. 물론 못질도 한다
처마의 길이에 맞추어 소피트를 415미리 또는 400미리 등으로 잘라내고 한 장씩 붙이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천정 꼭대기여서 고개를 위로 치켜든 채 먼저 타일 위에 먹줄을 치고 먹줄에 맞추어 각목을 붙이고 ‘J’라고 하는 비닐류를 그 위에 덧대어 못질을 한다. 그리고 잘라 낸 소피트를 천천히 이어붙이고 있다.
ㅅ
마지막 남은 소피트 작업으로 처마사이딩이 완료되었다.
홈이나 유리창문 가장자리에 실리콘으로 마감을 하고 있다.
소피트가 부족하여 오후에 다시 들어왔다. 오늘도 마감 시간 무렵 소피트 작업이 완료되었다. 동시에 실리콘으로 타일 작업 후에 생긴 홈 사이와 창문틀 사이에 누수를 막기 위해 실리콘 작업을 일부 하고 있다.
내일은 실리콘 작업과 물받이 연결을 할 것 같다. 재료가 들어온걸 보와 추측이 간다. 그리고 숨구멍을 내기위해 구멍을 몇 군데 뚫음으로서 일차 외벽공사가 마감이 되는 것 같다. 타일 아래 부분은 무슨 마감으로 처리하는지 김 사장에게 물었더니 미장을 하고 페인트칠을 한다고 한다. 파벽돌로 마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가격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것도 괜찮을 것 같다.
@2017년10월24일(화요일)
에어벤트를 달았다
세모꼴 모양의 시멘트보드를 붙여 완벽한 모양이 되었다
소피트가 끝난 후에 시멘트보드를 잘라서 빈 공간에 맞추어 덧댄다. 젊은이가 차분하게 잘 하고 있다. 그리고 실리콘으로 유리창 가장자리와 홈이 파져있는 틈을 메우고 있다. 에어벤트라고 불리는 사이딩벤트도 타일을 깨고 붙였다. 목조건물은 더워서 숨을 쉬어야 한다고 했다. 숨구멍을 내는 것이었다. 아래 부분을 제외하고는 외벽 공사가 거의 완료되었다. 이제 물받이 공사만 끝나면 발판대를 철거한다고 한다.
오늘은 오전만 일을 하고 다른 현장에 가야한다고 했다.
설계사무소의 김 부장이 왔다. 기부 체납한 땅은 아스콘포장을 해야 한다고 한다.
하라면 해야지 별 도리가 없다. 모양이 좋지 않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2017년10월2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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