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30] 외벽 사이딩 작업
사이딩 자재가 도착했다. 지게차가 조금 늦은 관계로 세라믹 타일을 실은 차가 대기 중이다. 가로 약 3.2미터 세로 45센티미터의 꽤 무겁고 기다란 세라믹타일이다. 샘플은 가로세로 20센티미터 전후였으나 본 제품은 엄청 길었다.
화장실용이라는 하얀 시멘트보드도 도착했고 아마 외벽코너에 사용될 것 같은 양철로 된 자재와 외벽에 부착할 방부목으로 된 졸대 판자도 들어왔다.
오후에 들어와서 세 명이 한 팀이 되어 작업을 한다.
A가 필요한 졸대의 길이를 불러주면 B가 전기톱으로 잘라 올리고 A는 레벨기로 수평을 확인하고서는 타카로 못을 박는다. 그리고 맨 아래쪽에 있는 C가 타카를 받아 못을 박는다. 마감 시간인 다섯시가 되었을 때는 이층 일부를 제외하고 졸대박기가 거의 완료되었다.
합판 안에 있는 기둥 목재에 맞추어 박으면 모를까 합판 한 장에 졸대를 박고 무거운 타일을 걸치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될 것 같다. 타일이 쉬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의아스러워 물었다.
괜찮을까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못 자체가 나사형태로 되어있어 결코 빠지는 일은 없습니다.
내일은 외벽에 타일을 박을 것 같다.
@2017년10월2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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