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속 호수
중국에서 발생한 먼지가 이곳까지 날아온 것이 틀림없나 보다. 그냥 뿌옇다.
방송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해서 주의를 요한다고 알리고 있다.
안개와는 다르지만 오후 다섯 시 이후의 팔당호는 약간 뿌연 회색이 감돈다.
해는 아직 서산 중턱에도 오르지 못했는데 강열한 햇빛 때문일까 잿빛의 산 그림자가 잔잔한 호수에 반영되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미세먼지 속의 겨울 호수도 꽤나 아름답다.
@2017년1월4일(수요일) 팔당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