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생태공원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마치 봄비와도 같다.
아마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찬바람이 불 것이고 낙엽이 하나둘 떨어질 것이다.
날씨도 그다지 춥지 않다.
생태공원에라도 들려서 한 시간 정도 조깅도 하고 빗속의 만상을 몇 장이라도 찍고 싶다.
우중임에도 의외로 많은 사람이 나와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
교회에서 나온 사람들이 후미 진 곳에 자리를 잡고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빗속에 듣는 찬송가여서일까 화음이 아름답게 들려온다.
@2016년10월16일(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