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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마시며

책 출간 이후

by 빠피홍 2023. 5. 8.

▲집안 동생인 홍인근이 구리 장지호에서 찍은 것 같다

 

 

책 출간 이후

 

 

‘나는 울릉도 사내’ 출간한지도 벌써 한 달이 넘은 것 같다. 잔잔한 반향이 들려온다. 몇 몇 후배들은 책을 손에 들고 여러 가지 형태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이나 카톡에 소개하기도 했다. 어떤 고향 후배들은 소문을 듣고 책을 좀 보내줄 수 없느냐고 전화까지 왔다. 책값을 보내주겠노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의 요청은 모두 정중히 거절했다. 다만, 동네에 사시는 큰어르신이 울릉도의 이장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서른 권을 구매해준 것은 거절할 수가 없었다. 고향의 친구에게 연락하여 이장들의 명단을 입수한 후에 전부 발송했다.

 

내가 교우회에 책을 보냈더니 제일 위에 소개까지 해주었다. 대학 친구인 조동재가 하루 만에 책을 전부 읽고 단톡방에 독후감을 올린 것이 이채로웠다. CBS기자 생활을 한 신경호 친구도 전화로 독후감을 설명해주었는데 모두 프롤로그 말미에 “언제나 내 영혼은 바람을 타고 귀향의 해로를 찾아 헤매어왔다”는 글귀가 제일 와 닿았다는 것이었다. 이 문장이 이 책의 전부를 한마디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친구 조동재의 독후감이다.

 

 

 

책 잘 받았네.

퇴근 시 우편함에서 찾아 지금 10시40분까지 200페이지 다 읽었네.

년 전 울릉도방문 추억과 홍회장의 칼럼논지가 융합되어 아주 재미있게 읽었네.

만약 울릉도에 가서 자세히 보지 못했다면 필자의 세밀한 감정 아니 애정, 유년시절의 정념으로 응집된 거의 맹목적인 고향사랑의 염원에 대하여 이해나 접근이 어려웠으리라 생각되나 작은 섬 특출 난 가지가지의 개성 있는 스토리 하나하나가 홍회장의 추억으로 영글어 관념적 애정표물로 남아 있는 듯...

과연 누가 이처럼 버려지지 않는 첫 장에서 끝장까지 울릉도의 추억,,희망, 걱정, 소망, 기대 염원 등 울릉도를 위한 울릉도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 내용들로만 구성된 글로서

“언제나 내 영혼은 바람을 타고 (울릉도로) 귀향의 해로를 찾아 헤매어왔다” 라는 말이 이해 되구려.

홍상표의 의식구조는 세상에 버림이 없는 인간성이 느껴지기도 . . . .

 

2023-04-01 조동재

 

 

2023년4월24일

 

▲고향후배 이상태의 책 소개

 

▲고대교우회보에 소개된 '나는 울릉도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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