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팔당 호반’ 둘레길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가 팔당호 주위를 휘감고 있다. 오르막길을 오르는 차 들이 조심스럽게 운행을 한다. 불어대는 바람에 눈발이 휘날리곤 한다. 언덕 위의 로드카페에는 노래만 흘러나올 뿐 사람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열흘 이상 한파가 지속되어 팔당호가 얼었다.
마스크와 털모자를 으늑히 쓰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호반 둘레길을 거닐고 있다. 잿빛 학 한 마리가 갈대숲에서 후다닥 놀라 먼 곳으로 날아간다.
@2022년12월22일
'막찍은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안개 공원의 햇살 (0) | 2023.09.13 |
---|---|
11월 중순의 햇살 (0) | 2022.11.18 |
물안개 공원의 만추(晩秋) (0) | 2022.11.12 |
운무(雲霧) 가득한 팔당호 (0) | 2021.10.06 |
물안개 공원 (0)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