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의 햇살
요 며칠은 완연한 봄 날씨다.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아침 안개가 계속 깔리긴 했지만 정말 포근한 날씨다. 정원에 앉아있으면 따뜻한 햇볕에 졸리기 조차하다.
물안개 공원에 사람이 많다. 주말도 아닌데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고 운동장 쪽에도 자동차가 꽤 많이 모여 있다. 유물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으나 12월까지 발굴 작업을 한다고 굴삭기가 흙을 파내고 있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가 구름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구름사이로 강한 햇살이 구멍 난 문풍지 사이로 비쳐 들어오듯이 장렬하다.
@2022년11월17일
'막찍은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안개 공원의 햇살 (0) | 2023.09.13 |
---|---|
눈 내린 ‘팔당 호반’ 둘레길 (0) | 2022.12.24 |
물안개 공원의 만추(晩秋) (0) | 2022.11.12 |
운무(雲霧) 가득한 팔당호 (0) | 2021.10.06 |
물안개 공원 (0)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