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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세이지 겨울나기

by 빠피홍 2022. 12. 6.

 

 

세이지 겨울나기

 

 

쌈지공원의 주차방지를 위해 지난봄에 구입했던 세이지가 이젠 완전히 시들었다. 명성암 스님이 사온 것인데 한 포기에 2만원이라고 했다. 큰어르신이 몇 차례 걱정을 하신다. 내년 봄에도 꽃이 필 수 있을지, 겨울에 보온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이다. 전부 여섯 개나 되니 금액으로도 12만원이다.

 

이곳은 서울보다 평균 2도가 낮다. 춘천과 비슷하다고 한다. 특히, 바로 옆에 팔당호가 있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는 곳이기도 하다. 일주일째 기침감기에 꼼짝 않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다. 날씨가 갑자기 영하 10도로 내려갔다. 몸이 회복되기만 이렇게 계속 기다릴 수는 없다. 부직포를 담아둔 비닐봉지를 열자 물이 새어 들어가 꽁꽁 얼어있다. 쓸 만한 것을 골라내어 공원에 나가 대형화분 위에 심어져있는 세이지 위에 부직포를 몇 겹 씌우고 벽돌로 눌러주었다. 바닥으로부터 어느 정도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바닥에도 깔았다.

 

쌈지공원에 심어둔 꽃과 우리집 정원 꽃에도 부직포를 덮어주어야겠다. 특히 공원에 심어둔 청화쑥부쟁이와 해국은 모종이 어려서 미관상 보기 싫어도 한 두 해 계속 덮어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2022년12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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