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개발
내가 존경하는 동네 큰어르신 집 앞 터에 지하수개발을 위한 모터소리가 요란하다. 주변 몇 군데에서도 지하수개발을 위해 시도를 해보았지만 대부분 실패한 터라 큰어르신도 걱정을 하고 있었다. 농지가 600여 평이 넘으니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도한 것인데 다행히 물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개발업체 사장의 말로는 두꺼운 암석을 뚫고 내려가기 때문에 물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식음수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내었다. 사흘째 되던 날 가보니 제법 센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시멘트로 된 관정설비도 완비되었음은 물론이다. 한 모금 마셔보니 물이 따뜻하다.
계획은 이러했다. 전기마저 곧 들어오고 나면 내년 봄부터 위쪽까지 스프링클러 장치를 하고 사정을 보아서 유리온실도 생각 중이라고 했다. 들어가는 입구 쪽은 주차장으로 하고 빈 공간에는 야생화를 심었으면 했다.
내년 봄에 쌈지공원과 더불어 내가 할 일이 더 생겼다. 모종을 더 많이 하여 정원 꾸미기에 일조해야 할까보다.
@2022년11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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