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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청화쑥부쟁이와 용담초

by 빠피홍 2022. 10. 29.

 

 

청화쑥부쟁이와 용담초

 

 

시골길을 걷다보면 흔히 눈에 띄는 쑥부쟁이와는 달리 푸른빛이 도는 쑥부쟁이가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온 이후에 여기저기서도 많이 보인다. 모두들 나와 같이 좋아하고 있는가 보다. 이웃하고 있는 김 교수 부인이 버리려고 내놓은 것을 이름도 모른 채 옮겨 심었는데 해를 넘기고 나니 꽃이 꽤 많이 피었다.

 

양평 친구네 집에서도 한 포기 봤는데 이름을 모른다고 했다. 그냥 쑥부쟁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 도무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통해 겨우 알아낸 것이 ‘청화쑥부쟁이’ 또는 ‘청하쑥부쟁이’라고 했다. 푸른빛이 도는 꽃이어서 일반 쑥부쟁이와 구분을 위해 지은 이름인 것 같다.

 

쌈지공원에도 열다섯 포기 구입해 심었다. 별 문제가 없다면 내년 이맘 때 쯤 꽃을 피울 것이다. 그리고 2~3년이 지나면 덩굴을 이루어 멋진 자태를 보여줄 것이다.

 

5년이 넘은 것 같은데 올해도 어김없이 용담초가 피었다. 흰색의 용담초는 사라져버리고 푸른 용담초만 남았다. 구석진 곳에 있어 내년에는 양지쪽으로 옮겨 심어야겠다. 꽃이 청아한 것이 매력적이다.

 

 

@2022년10월23일

 

 

▼ 용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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