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준비 펠릿연료
내가 좋아하는 야외용 트롤리를 구석에 팽겨 쳐 두었더니 녹이 슬어 오래 못 갈 것 같아 남아있던 검정 페인트로 구석구석 아래위로 칠했다. 한쪽 바퀴는 이미 녹이 깊게 슬어 완전히 망가진 상태다. 지금이야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음식을 먹으면 트롤리가 필요한데 한쪽 바퀴가 신통치 않아 걱정이다. 위에 살고 있는 정 총무에게 용접을 부탁해보고 가능하면 창고 안에 넣어 보관해야할 것 같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여 월동준비를 해야겠기에 난방용 펠릿을 구입했다. 작년에는 15kg 한 포에 6200원이었는데 올해는 8500원이라고 한다. 환율과 유가가 오른 만큼 인상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30%나 오른 셈이다. 150포를 구입했다. 쓰다남은 10포가 있어서 올 겨울은 이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난방을 몽땅 백등유로 하면 6개월간 3백만원 전후가 될 것인데 이에 비하면 그나마 반값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니 다행이다.
하남에 있는 펠릿 판매사의 젊은 직원이 직접 차를 몰고 왔다. 예년 운송회사의 전문기사들이 짐을 싣고 왔는데 그때마다 매번 승강이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친절할 뿐 아니라 팔레트에 펠릿을 적재하는 것도 아주 프로급이었다. 도무지 투덜대는 법이 없다. 점심값을 넉넉히 주었다. 아깝지 않아서다.
@2022년9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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