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정원에 먼저 찾아온 꽃
남쪽에는 벌써 벚꽃이 한창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데 이곳 벚꽃은 아직 추위를 타고 있나 보다. 봉오리는 줄기마다 가득한데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소식을 전해줄 날은 아직 먼 것 같다. 목련들도 아주 조금 속살을 내보이고 있다. 그래도 히어리와 크로코스, 복수초는 어김없이
이맘때면 봄이 왔다고 알려준다.
크로코스는 구근이 작지만 매우 강인한 것 같다.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존재감을 뽐낸다. 올해도 노랑, 보라 그리고 백색의 자태를 들어내고 있다. 지난 해 가을에 연푸른색의 샤프란 구근을 선물로 받았는데 잎과 꽃 모양이 같은데 이름은 달라 의아했는데 역시 같은 꽃이었다.
올바른 지식인지는 몰라도 봄에 피는 것은 크로코스이고 가을에 피는 것은 샤프란이라고 되어있다. 그래서인가 선물로 받은 샤프란은 잎만 나온 채 꽃이 보이지 않는다.
글라디올러스를 심었다. 도라지꽃을 심었던 곳인데 여기에다 심었다. 약간 구석진 곳이어서 오히려 좋을 것 같아서다. 키가 너무 자라 관리가 까다롭지만 은은한 색상이 좋아서 매년 심고 있다.
@2022년4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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