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공원용 꽃모종 만들기
지난 가을 쌈지공원 입구에 마을사람들과 함께 심었던 국화가 바짝 말라비틀어져 전부 잘라내었다. 이곳에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었다. 반원형 비닐하우스의 골조인 철사와 덮게 용 비닐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만들었다. 종전에 쓰던 긴 철사 대신에 1.5미터 정도의 길이가 적당한 것 같아 개당 천삼백원에 열 개를 구입하고 비닐은 한 겹이 아닌 두 겹으로 씌우니 보온성과 안전성이 모두 좋은 것 같다.
이틀에 걸쳐 여러 종류의 씨를 모판에 심어 차례로 넣어두었다. 버바스쿰 블루와 화이트, 칼세도니카, 노랑원추리, 장미매발톱, 노랑창포, 비단동자, 세이브허브, 수염패랭이, 흰 붓꽃 등을 가급적이면 한 트레이에 한 종류씩 심었다. 아마도 한 달 동안 아침저녁으로 물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물이 마르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허리가 아픈 것이 문제다. 최근에 들어와 갑자기 허리가 좋지 않아 걷기가 불편하다. 배가 나와서일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정자 쪽의 마른 꽃가지도 전부 잘라내어 정리를 했다. 꽃모종을 더 만들어 이곳에도 심어야겠다. 당해에 모종을 하고 꽃을 보는 것이 다소 무리이더라도 계속 모종을 만들어 빈 곳에 전부 심을 작정이다. 아무도 관심이 없으니 내가 할 수밖에 없다.
@2022년3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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