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과 꽃밭 만들기 평토작업
잡초와 산수유가 무질서하게 가득했던 마을회관 쪽 공터를 내년 봄에 몽땅 잔디를 심기로 결정했던 터라 아침 일찍 굴삭기가 도착했다. 마을 주민 스스로가 잡초 밭을 잔디밭으로 만든다고 신고하여 면사무소에서 굴삭기를 하루 대여해주었다.
조팝나무 두 그루와 산수유 스무 그루를 몽땅 뽑아 옹벽 쪽으로 붙여 옮겨 심고 트럭 두 대가 도착해 흙을 내려놓았다. 금년 봄에 애써 심었던 꽃들을 자칫 다칠 수 있어 나 혼자 전부 캐내어 옮겼다. 삽으로 하나씩 캐내었다. 거름이 좋았던지 에키네시아와 천인국은 무척 컸다. 디기탈리스가 약간 부족하여 집에서 몇 개를 캐서 보충도 했다.
김교수가 심어두었던 사과나무와 백일홍 두 그루는 내가 가져가기로 했다. 나무가 예뻐서 잘 키워야겠다.
수양벚도 옮겨 심었다. 나무가 너무 커져 답답하던 차에 공원으로 옮기고 나니 정원이 훨씬 넓어진 느낌이다. 큰어르신이 제대로 멋지게 자리를 잡았다고 싱글벙글한다.
@2021년11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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