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이식과 알리움 심기
도로 옆으로 옮겨 심었던 목련이 많이 커서 양쪽 에메랄드 골드에 가려 답답하다. 집사람의 생각도 나와 같아 옆으로 옮기기로 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딱딱한 땅을 조금씩 파내어 나무뿌리를 잘라내고 밑동이 나올 때까지 계속 괭이질을 해야 한다. 정말 힘든 일이다. 성목 이식은 이제 더 이상 못할 것 같다.
오래 전 구입할 때는 일반 목련과는 다른 특이 종이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꽃이 핀 적이 없다. 봉오리가 맺혀있는 걸로 보아 내년에는 결실을 볼 것 같기도 하다. 무척 기대가 된다.
서림원예에서 알리움 종류의 구근을 몇 종 구입했다. 큰 것도 있고 작은 알리움도 있다. 봄 한 철 정원을 화사하게 해줄 꽃들이다. 꽃 핀 사프란 10개도 서비스로 같이 보내왔다. 봄 일찍 피는 꽃인데 개화시기에 맞지 않게 미리 피어서 약간 걱정이 되나 어쨌건 심었다. 아마도 내년 봄에는 피지 않을 것 같다.
@2021년11월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