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의 일상

백 영산홍 이사 가다

by 빠피홍 2021. 11. 3.

이곳으로 옮겨 심었다

 

 

 

백 영산홍 이사 가다

 

 

최근 들어 길가에 흔히 볼 수 있는 영산홍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많이 식재되어있다. 봄이면 꽃이 무수히 피고 오래가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인데 너무 흔하기 때문일까 난 큰 매력을 갖고 있지 않다. 우리 집 정원에 백 영산홍이 두 개 있는데 그 중 한 개가 분재처럼 모양이 괜찮고 수령도 30년 가까이 되는 놈이다. 큰어르신이 금년 초부터 찜해두었던 영산홍이기도 하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어서 캐내기도 편하고 옮겨심기에 최적인 것 같아 미리 동그랗게 화분 모양으로 떠 놓았는데 오늘 옮겼으면 해 심을 장소를 의논하러 갔는데 마침 일꾼이 와 있어 쉽게 꺼내어 옮길 수 있었다. 심을 장소가 큰 자갈이 많이 묻혀있는 곳이어서 조금 힘이 들었으나 젊은 친구가 대부분 다 해냈다. 난 약간 거들기만 하고.

 

흰 영산홍이 마음에 든다고 큰어르신이 몇 차례나 관심을 갖고 찜한 나무인데 잘 자라기를 바랄 뿐이다.

 

서쪽 방향에 있던 인동초를 캐내어 대문 쪽으로 옮겼다. 며느리가 사온 것인데 줄기가 너무 늘어지는 꽃이어서 펜스 쪽으로 옮겼다.

 

 

@2021년11월2일

 

▼ 옮겨 심은 인동초

 

 

'전원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송을 옮겨 심다  (0) 2021.11.24
빨강 구절초  (0) 2021.11.09
접시꽃 모종 심다  (0) 2021.11.01
백합 심기  (0) 2021.10.29
피코국화와 쑥부쟁이  (0)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