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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정원 리뉴얼 작업 [4]

by 빠피홍 2021. 9. 22.

▲ 다소 품질이 떨어진 잔디지만 모래를 뿌리고 물만 제대로 주면 내년에는 정상화될 것이다 

 

 

정원 리뉴얼 작업 [4]

 

 

어제 부탁해두었던 잔디가 가계에 도착했는지 전화로 연락하였더니 지금 지방으로 가는 중이라고 한다. 광동하수처리장 앞 퇴촌잔디 사장이 양평농장에 있다는 롤 잔디를 서른 장 가져다주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뜬금없이 다른 곳에 알아보면 좋겠다고 한다. 이 친구 약속을 말 것이지, 이런걸 보면 아직도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현실이니 어쩌겠는가?

 

이왕 나온 김에 하남의 송원잔디에 갔더니 일반잔디는 많이 있었으나 롤 잔디는 품질이 다소 떨어진 15장이 전부였다. 제 값 받기가 미안해서인지 반값에 주었다. 정품을 판매하고 남은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구입하고 나머지는 추석 후에 다시 구입하기로 했다.

이리저리 잘라 맞추어서 맨땅을 일부나마 커버한 셈이다. 스무 장 정도는 더 구입해야겠다.

 

아무래도 다음 달에는 수양벚을 공원으로 옮길 것인데 이 큰 나무를 캐내는 것이 간단치 않은 일이어서 시간이 있을 때 내가 미리 캐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야 당일 동네 사람들이 쉽게 옮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꽤 깊이 땅을 파내고 흙을 꽃밭에 옮겨다 놓았다. 수양벚을 캐낸 곳에는 포클레인의 바가지 삽으로 세 개 정도의 흙을 다시 묻어야만 될 것 같다.

 

어수선한 정원이 잔디를 깔자 조금은 안정이 된 것 같다.

 

 

@2021년9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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