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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에키네시아

by 빠피홍 2020. 7. 10.

흰 에케네시아

 

 

에키네시아

 

 

해외에서 들어온 꽃들의 이름은 영어표기에 따라 가지각색이다. 발음이 어려워서일까 보통 ‘에케나’ ‘에키나’ ‘에케네시아’라고 많이 부르는 것 같다. 이 꽃이 우리 집에 들어온 것은 오래 전이었는데 딱 두 개가 있었고 그 후 몇 년째 번식이 안 되어 난 일 세대에서 끝이 나는 터미네이터로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리저리 옮기다 보니 잡초에 눌려서 어느새 사라지고 말았다. 그 후 인터넷쇼핑몰에서 씨를 구입하여 심었는데 이놈이 씨앗을 떨어뜨려 새끼가 꽤 많이 늘어났다. 어느새 2년이 넘었다.

 

향은 별로 없으나 꽃이 오래간다. 백일은 족히 가는 것 같다. 허전한 정원을 밝게 해주는 공신이다.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하얀 에케네시아를 발견하고 작년 가을에 심었는데 꽃을 피워주었다. 아직 키가 작지만 똑 같은 꽃이다. 가능하다면 씨를 받아 늘리고 싶다.

 

 

@2020년7월1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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