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목, 사오일 째
주목 네그루와 매실 세 그루를 옮겨다 심고 회양목도 거의 다 캐내어 옮겼다.
울타리가 일단은 마무리 된 셈이다. 이제는 나무의 균형을 잡고 경사진 땅을 고르는 작업만 남은 셈이다. 그런데 이웃의 큰 어르신이 와서 보고는 혼자서 큰 일 했다고 칭찬을 하면서 주목의 높이가 낮아 더 높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당신의 집 입구에 심어둔 주목이 세 번이나 계속 죽은 원인도 높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하면서 주목의 특성도 설명해주었다. 소나무와 주목은 평지보다 더 높이 심어야 한다고 했다.
나무뿌리 쪽으로 흙을 많이 넣어 밀어 올려야 하는데 흙이 근본적으로 부족하다. 오늘도 조금 밀어 넣었지만 내일도 조금 더 밀어 넣어야겠다.
집사람은 비닐하우스가 있는 쪽에도 회양목을 한 줄이라도 심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해왔지만 수량도 얼마 남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늘로 인해 잘 될 것 같지 않아 이곳은 벌개미취 원래대로 두기로 했다.
자두나무 한 그루를 길가 쪽 빈 곳에 옮겨 심었다.
매실과 자두나무가 너무 밀집해 있는 것 같아 수 일 내로 파내고 정돈을 해야겠다.
*2020년3월8일
도로 옆으로 빈터가 있어 이곳에 자두나무를 옮겨 심었다
비닐하우스 쪽에서 본 경계목 주목이 우뚝하다
회양목도 이중으로 심어가면서 매실도 중간에 심었다
도로 옆에 있는 회양목을 캐낸지도 며칠이 되었다
이제 거의 다 된 것같다. 천막에 주목을 올려놓고 끌면 목적지까지 가볍게 갈 수 있다
점점 회양목이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