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만들기
한씨네 쪽으로 있는 큰 벚나무 주변의 꽃밭이 넓기는 하나 정돈이 되어있지 않아 늘 불만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T자 형 길을 내기로 했다. 창포,산마늘,노루오줌,애플민트,상사화,수선화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있는 꽃밭이다. 폭 50센티미터의 길을 내고 양쪽 끝으로 각각 10센티미터의 벽돌로 마감하고 안쪽에는 자갈을 깔았다. 집 현관 앞에 많이 쌓여있는 자갈을 이곳에 깔고 파낸 흙은 현관 쪽으로 옮겨 파여진 곳을 메꾸었다. 벽돌도 예전에 있던 적벽돌 70개와 일반 벽돌 30개로 마무리를 했다. 있는 벽돌을 재활용한 것이다. 이왕이면 붉은 벽돌로 마감을 했으면 좋겠지만 이곳 동네에는 판매처도 없거니와 시내까지 차로 가야하는 불편함도 있어 있는 벽돌로 마감처리를 하기로 했다.
끈으로 위치를 잡고 흙파기를 시작 한다
정면에 보이는 벚나무 앞을 흙을 파고 자갈을 옮겨다 부었다.
아직 미완인 반대편 꽃길도 끝내었다. 이제 깔끔한 꽃길이 만들어진 셈이다
땅을 파고 흙을 옮기고 자갈을 그 자리에 붓는 일을 수 십 차례 한 끝에 완성이 되었다. 이제야 꽃밭다운 모습이 되었다. 땅을 재정리하여 여러 종류의 꽃씨도 뿌려야겠다.
@2018년3월25일(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