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雲霧)
요즘에 들어와서 신문이나 TV를 보는 것이 엄청 큰 스트레스가 되어 자제를 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골프나 야구, 아니면 J채널의 ‘고독한 미식가’라는 프로를 즐겨보고 있으나 이 또한 시들해져서 달리 집중할 곳을 찾고 있는 중이다.
문재인 정부가 내어놓는 하나하나가 도무지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달라서 몹시 불편하다. 마치 사회주의 국가로 돌아가는 듯 여러 발상들이 눈에 띄고 짜증스러워진다. 도무지 문재인은 나이도 적당히 먹었고 이 나라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쯤은 알 만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여러 행태를 보면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냥 모른 채하기에는 큰 죄를 짓는 기분이다. 그저 그들의 파티를 보고만 있어야 할지 평론가 김진 씨가 내게 팁을 주었다. “문재인 5년을 버티는 법”을.
최근에 사진을 안 찍은 지가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이후부터인가 보다.
공연히 맥이 빠지며 별 다른 생각이 없어서였다. 작금의 정치와 관련이 있을 것 같다.
늘 지나다니는 팔당호 둘레길이지만 운무가 산허리를 휘감기에 몇 장 찍어보았다.
2017년7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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