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목2 아흔셋의 노익장을 보며 아흔셋의 노익장을 보며 이젠 따가운 햇살이 더 좋다.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올해의 정원에는 유난히도 사마귀가 눈에 많이 띄었는데 며칠 전부터 기력이 다한 한 마리가 옴짝달싹하지 않은 채 햇볕을 쬐고 있다. 이제 곧 자연으로 돌아갈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왠지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작은 곤충들을 사정없이 낚아채던 포식성이 강한 놈이었는데. 물안개 공원으로 산책을 가는데 이젤을 세워놓고 많은 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동양화풍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고 유화와 수채화로 원경을 그리는 사람들도 있다. 옛날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은 터라 한 노인이 그리고 있는 걸 곁눈질하며 보고있으려니 자기소개를 한다. 아흔셋으로 동호인들과 자주 야외로 나오는 것이 즐겁다고 한다. .. 2023. 10. 31. 장수 막걸리 장수 막걸리 작년 가을에 구입하여 임시로 심어두었던 황금주목 네 개를 밝은 곳으로 옮겨 심었다. 오년 정도만 잘 자라주면 멋지게 될 것 같다. 파란색을 띄는 글라스 두 개도 같은 장소에 옮겨 심었다. 아직은 작지만 몇 년 지나면 멋진 색깔로 정원을 장식하길 기대해본다. 며칠 전부터.. 2020.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