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쑥부쟁이3

청화쑥부쟁이와 용담초 청화쑥부쟁이와 용담초 시골길을 걷다보면 흔히 눈에 띄는 쑥부쟁이와는 달리 푸른빛이 도는 쑥부쟁이가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온 이후에 여기저기서도 많이 보인다. 모두들 나와 같이 좋아하고 있는가 보다. 이웃하고 있는 김 교수 부인이 버리려고 내놓은 것을 이름도 모른 채 옮겨 심었는데 해를 넘기고 나니 꽃이 꽤 많이 피었다. 양평 친구네 집에서도 한 포기 봤는데 이름을 모른다고 했다. 그냥 쑥부쟁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 도무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통해 겨우 알아낸 것이 ‘청화쑥부쟁이’ 또는 ‘청하쑥부쟁이’라고 했다. 푸른빛이 도는 꽃이어서 일반 쑥부쟁이와 구분을 위해 지은 이름인 것 같다. 쌈지공원에도 열다섯 포기 구입해 심었다. 별 문제가 없다면 내년 이맘 때 쯤 꽃을 .. 2022. 10. 29.
쌈지공원의 ‘청하쑥부쟁이’ 쌈지공원의 ‘청하쑥부쟁이’ 여기저기서 가을 꽃 판매를 위한 선전이 한창이다. 예전 같았으면 눈을 크게 뜨고 신품종이라도 있는지 살피겠으나 이제는 꽃밭이 많이 축소되어 야생화 심을 공간도 부족하니 관심이 들 하긴 하다. 지난 봄 쌈지공원에 심었던 야생화 모종이 몇 군데 실패하여 이를 보완할 꽃들을 찾느라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고 있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재작년인가 이웃 김 교수댁에서 몇 뿌리 얻어온 꽃이 쑥부쟁이인데 이름을 몰라서 궁금하던 차에 ‘예푸른’ 유튜브에 들어갔더니 ‘청하쑥부쟁이’라고 한다. 내가 즐겨 마시는 술 ‘청하’와 같아 이름 외우기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좋고 내가 좋아하는 맑은 청색이어서 더욱 좋다. 개당 3천원이어서 약간 비싸긴 하나 월동이 잘 되고 많이 번져서 쌈지공원에 제격인 것.. 2022. 10. 3.
피코국화와 쑥부쟁이 피코국화와 쑥부쟁이 작년에 심어두었던 피코국화가 만개했다. 여느 일년초 국화에 비해 독특한 색상과 기품이 있어 보인다. 월동이 가능한 국화임으로 뿌리를 캐내어 몇 개 더 늘려보아야겠다. 금년 봄에 이웃의 김교수 댁에 갔었는데 마당에 꽃을 캐내어 모아두었기에 물어보니 버리려고 한다고 했다. 꽃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꽃밭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내가 집에 가져와 심었는데 얼마 전부터 피기 시작한 꽃 색상이 너무 아름답다. 이름을 몰라 궁금해 하던 차에 친구 집에 들렀더니 같은 꽃이 있었다. 그의 아내에게 물어보니 새로 개량된 쑥부쟁이라고 했다. 동네 근처에 널려있는 옅은 분홍빛 쑥부쟁이와는 다른 색상이 마음에 들었다. 번식력도 대단한 것 같다. 씨를 받아 모종이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이 자주색.. 2021.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