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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박3

퇴비와 7080노래 퇴비와 7080노래 마을에서 배포하는 비료 한 팔레트 75포가 엊그제 집 주차장에 도착했다. 매년 배포되던 유박비료는 중단되고 퇴비로 바뀌었다. 우리 마을도 예전과 달리 농사를 전문으로 하는 주민이 줄어들어 손꼽을 정도다. 매년 조금씩 비료배포 수량이 줄어들더니 올해는 예산문제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퇴비만 배포하기로 했다고 한다. 다른 집에는 아직 검은 비닐이 둘러친 상태로 있건만 난 바로 이를 해체했다. 장기간 그냥 내버려두면 주차하기도 불편하고 해택을 못 받는 이웃 주민에게 바로 배분할 셈이었다. 앞 땅 주인에게 20포를 손수레에 실어 열 차례에 걸쳐 옮겨주었다. 그리고 건너편 이 회장 집 관리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 비료를 준비해두었으니 가져가라고 일러주었다. 정확한 수량은 말하지 않았지만 20포를.. 2021. 12. 31.
온실 해체 온실 해체 실내에서 꽃씨 파종한지 두 달이 되었고 정원의 미니하우스에서 키운 지 한 달이 넘어 남쪽에 있던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일부는 심고 일부는 다시 다른 하우스에 넣었다. 서둘러야하는 이유는 텃밭을 만들기 위함이다. 지금이 고추모종을 심고 기타 야채를 심을 때인 것이다. 윗동네 형님뻘 되는 주민에게 퇴비와 유박의 배합에 대해 재차 자문을 받고 나름대로 잘 섞었다. 지난 달 심은 상치의 경우에는 시간이 촉박하여 유박은 쓰지 않고 퇴비만 넣어 섞었는데 골고루 섞이지 않아 상치 두 개가 비료과잉으로 죽어버렸기 때문에 재차 확인하고 퇴비와 유박을 약간씩 섞어 몇 차례 뒤집고 골을 만들었다. 수일 내로 고추, 토마토, 깻잎, 쑥갓, 오이, 상치모종 약간을 사서 심어야겠다. 밭이 세 쪽 만들어졌는데 이것이면 .. 2021. 4. 29.
텃밭농부로부터 배우는 가축퇴비 텃밭농부로부터 배우는 가축퇴비 이곳에 내려 온지 곧 십 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난 유박과 퇴비가 왜 다른지 왜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간혹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유박은 퇴비보다 가격이 두 배 비쌀 뿐 아니라 비료로서는 유박이 월등하고 효과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퇴비는 땅심을 좋게 하는 것 이외에는 비료의 효과는 별로 없다고 했다. 우리 동네에 퇴비가 한 해 걸러서 조금씩 나오긴 했으나 몇 년 전에 나온 것은 윗동네 종씨에게 몽땅 다 줘버려 별로 사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텃밭농부라는 수염이 덥수룩한 농부의 칠판 강의를 접하게 되었는데 마침 가축퇴비에 대한 강의였다. 퇴비는 땅심을 좋게 하고 통기성이 있어서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물도 잘 빠.. 202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