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기출사 무수리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한결 부드러운 날씨다.
딸아이가 8시에 병원으로 가야한다기에 서울 가는 버스정거장까지 데려다 주고나자 약속장소인 무수리 선착장까지 조금 늦었다. 벌써 촬영이 거의 끝나가는 시간이었다. 날씨도 흐리고 모두들 건진 게 별로 없다는 투다.
몇 장 찍고 식사하러 가기로 했다.
성남 가는 쪽에 있는 양평해장국집으로 모이기로 했다.
그리고 빵장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회원의 커피샵으로 옮겼다.
나야 초보라서 그들의 이야기가 어떤 경지에서 나누는 대화이건 뭐든 상관이 없으나 오늘 모인 대부분의 회원들은 거의 프로급이었다. 평소에 궁금해 하던 사진에 관한 이야기로 꽤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난 귀동냥만 하고 돌아왔다.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 배우는 것이 많았다.
@2015년11월28일
줄배가 왜 저쪽에 있느냐고 선착장에 거주하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물었더니 이 줄배는 줄을 당긴다고 해서
이쪽으로 오질 않고 저 건너에서 누군가가 배를 타고 이곳으로 와야 한다고 한다.
동호인들이 모여 있다.
오늘 여성회원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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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이배재로에 있는 ‘카페목요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