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2 백 영산홍 이사 가다 백 영산홍 이사 가다 최근 들어 길가에 흔히 볼 수 있는 영산홍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많이 식재되어있다. 봄이면 꽃이 무수히 피고 오래가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인데 너무 흔하기 때문일까 난 큰 매력을 갖고 있지 않다. 우리 집 정원에 백 영산홍이 두 개 있는데 그 중 한 개가 분재처럼 모양이 괜찮고 수령도 30년 가까이 되는 놈이다. 큰어르신이 금년 초부터 찜해두었던 영산홍이기도 하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어서 캐내기도 편하고 옮겨심기에 최적인 것 같아 미리 동그랗게 화분 모양으로 떠 놓았는데 오늘 옮겼으면 해 심을 장소를 의논하러 갔는데 마침 일꾼이 와 있어 쉽게 꺼내어 옮길 수 있었다. 심을 장소가 큰 자갈이 많이 묻혀있는 곳이어서 조금 힘이 들었으나 젊은 친구가 대부분 다 해냈다. 난 약간 거.. 2021. 11. 3. 영산홍 옮겨심기 영산홍 옮겨심기 아침에 집사람이 정원을 한 바퀴 돌다가 대문 입구 쪽의 꽃밭을 줄이고 잔디밭을 더 넓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회양목을 전부 캐내고 보니 정원이 많이 넓어지긴 했으나 무언가 아쉬운 게 있는 듯 했다. 영산홍이 다섯 개 일렬로 서있는 것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 2020.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