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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쑥부쟁이2

마지막 월동준비 마지막 월동준비 지난 가을 쌈지공원에 심어둔 해국과 청화쑥부쟁이가 겨울을 잘 이겨내고 내년 봄에 싱싱한 모습으로 나타나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실은 늘 걱정이었다. 봄에 옮겨 심었으면 간 장마와 강한 여름 햇볕을 견디며 제대로 뿌리를 내렸을 텐데 늦은 가을에 그것도 작은 모종을 심은 터라 늘 불안했다. 꽃창포, 에키네시아와 자엽펜스몬 그리고 비단동자 들은 추위에 강할 뿐만 아니라 모종이라도 봄에 심었음으로 큰 걱정은 없으나 해국 30포기는 큰어르신의 돈으로 구입한 것이어서 더욱 신경이 쓰였다. 이곳이 엄청 추운 곳이어서 혹시 잘못되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내 돈으로 구입한 것이지만 청화쑥부쟁이도 마찬가지다. 애써 돈을 들여 심은 꽃들이 내년 봄에 싹을 피지 못하면 낭패가 아니겠는가? 집에 있는 부직포 덮개.. 2022. 12. 14.
청화쑥부쟁이와 용담초 청화쑥부쟁이와 용담초 시골길을 걷다보면 흔히 눈에 띄는 쑥부쟁이와는 달리 푸른빛이 도는 쑥부쟁이가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온 이후에 여기저기서도 많이 보인다. 모두들 나와 같이 좋아하고 있는가 보다. 이웃하고 있는 김 교수 부인이 버리려고 내놓은 것을 이름도 모른 채 옮겨 심었는데 해를 넘기고 나니 꽃이 꽤 많이 피었다. 양평 친구네 집에서도 한 포기 봤는데 이름을 모른다고 했다. 그냥 쑥부쟁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 도무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통해 겨우 알아낸 것이 ‘청화쑥부쟁이’ 또는 ‘청하쑥부쟁이’라고 했다. 푸른빛이 도는 꽃이어서 일반 쑥부쟁이와 구분을 위해 지은 이름인 것 같다. 쌈지공원에도 열다섯 포기 구입해 심었다. 별 문제가 없다면 내년 이맘 때 쯤 꽃을 .. 2022.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