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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6

샤스타데이지와 네페타 이식하다 샤스타데이지와 네페타 이식하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모종 만들기 작업이 이제 서서히 마무리되어가는 것 같다. 네 곳에서 관리하던 비닐하우스도 이제 두 곳에만 남게 되었다. 어제 오늘 사이에 샤스타데이지와 네페타를 제2공원에 옮겨 심었다. 이로서 개천 쪽 잡초 밭이 꽃밭으로 변하게 된 셈이다. 처음 홍화민들레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양귀비 베이지, 버바스컴, 캘리포니아 양귀비 믹스, 금계국, 샤스타데이지 그리고 허브네페타를 끝으로 우측 꽃밭이 완성되었다. 지금은 비록 작고 볼품없는 모종에 불과하지만 내년 이맘때 즈음에는 멋진 꽃밭으로 변모할 것이다. 디기탈리스 옆에 씨앗이 떨어져 제법 큰 놈들이 한 곳에 모여 자라고 있었다. 화분에 모아서 옮겨 심었다. 쌈지공원과 제2공원에 심을 계획이다. 2023년6.. 2023. 6. 24.
물안개 공원 꽃밭조성 유감 물안개 공원 꽃밭조성 유감 귀여1리에 경기도 8경 중 하나인 물안개공원은 내가 늘 산책하는 곳이다. 우리 집에서 걸어 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 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화단이 조성되어있다. 내 기억으로는 꽃밭 만든 지가 몇 년 된 것 같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인지 매년 바뀌었다. 꽃도 자주 바뀌고 꽃밭의 디자인도 몇 차례 바뀌었다. 모든 게 엉망이다. 사진 몇 장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홈페이지에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곳은 추운 곳이어서 월동에 강한 다양한 야생화로 꾸며져야 하는데 목수국, 차이브, 맥문동, 벨가못, 에키네시아 등 몇 개 정도일 뿐 종류가 너무 빈약하다. 보기에도 엄청 고급스럽게 보이는 꽃 팻말도 없는 곳이 더 많다. 잔디로 화단 가장자리를 마감했는데 잔디에지.. 2022. 11. 22.
쌈지공원 꽃밭 준비 쌈지공원 꽃밭 준비 오늘은 마을 청소 날이다. 나와 이장 그리고 청소반장과 함께 우린 마을 입구의 빈 공터를 꽃밭으로 만들기 위해 기초 작업하기로 했다. 집에 보관하고 있던 퇴비 열 두 포와 유박 세 포를 어제 미리 밖에 내어두었으나 유박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자칫 비료가 과하면 어린 모종들이 죽을 수 있다는 이장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장이 트랙로터리를 끌고 와서 퇴비를 실어 공원에 놓고 골고루 뿌렸다. 물론 갈퀴로 꽃 심을 만한 곳에 흙과 잘 섞이도록 쟁기질 한 다음 좁은 공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흙을 뒤집어 놓았다. 그리고 트랙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곳에는 작은 경운기트랙을 끌고 와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청소반장과 나는 큰 돌과 작은 돌을 캐내어 치우는 일이 남았다. 엄청난 돌이 나온다.. 2022. 6. 12.
주말 아침 봉사 주말 아침 봉사 일요일이다. 아침 일찍 쌈지공원에 나가 국화에 물을 주기로 했다. 버스 정유소 앞에 있는 네 개의 화분에는 집에서 물뿌리개 두 개에 물을 가득 담아와 넉넉하게 주었다. 마을 입구에 있는 국화 밭에 물을 주는 것도 굳이 따지자면 짜증나는 일이다. 왜냐하면 50여 미터가 되는 호스를 몇 차례 끌어다가 맨 끝 꽃밭 가까이에 놓아두고 마을회관까지 이백 여 미터를 걸어가서 수도꼭지를 틀어야 한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호스꼭지를 다시 한 번 틀어주어야 물이 나오게 되니까 말이다. 마감을 할 때는 다시 호스를 원 위치에 끌어다 놓고 호스가 꼬이지 않도록 원을 그리면서 차곡차곡 접어 정리를 하고 덮개를 덮어야 한다. 물론 원수가 나오는 곳에 다시 가서 물을 잠그는 일을 마쳐야 마무리가 된다. 누가 시키.. 2021. 9. 28.
쌈지공원 꽃밭 고르기 쌈지공원 꽃밭 고르기 지난봄부터 운동기구가 있는 잡초 밭을 예쁜 야생화 꽃밭으로 만들고자 골몰하였는데 이제 결단을 할 시기가 온 것 같아 이장과 큰어르신과 상의 없이 작업도구를 들고 공원으로 나갔다. 큰어르신에게는 내가 맡아서 꽃을 심는 등 관리를 하겠다고 미리 귀띔을 해드렸지만 일단 몇 군데 꽃밭 터를 만들고 야생화를 심어 놓고 상의할 예정이다. 우선 집에 있는 천인국과 허브루타 그리고 허브네페타를 세 곳에 심기로 했다. 문제는 잡초다. 잡초문제가 이렇게 심각할 줄은 미처 모른 채 올 봄에 여섯 개의 꽃밭을 만든 것이었다. 아무리 좋은 꽃을 심은들 용이한 잡초관리가 되지 않으면 안하니 못하다. 우선 보도까지 나온 잡초를 캐내고 가로 1.5미터와 세로 1미터 정도의 크기를 정해놓고 집에 있던 벽돌로 경계.. 2021. 9. 26.
쇠뜨기 쇠뜨기 풀로 가득한 꽃밭 쇠뜨기 내가 이곳 시골에 오자마자 하루에 몇 차례 다니는 버스를 타고 싱그러운 강바람을 마주했던 5년 전이 생각이 난다. 회사 일을 정리하고 이곳에 내려온 다음 날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볼 심산이었다. “아, 이제는 일도 없어졌구나. 그.. 2017.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