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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4

금송을 옮겨 심다 금송을 옮겨 심다 손자의 출생을 기념해서 심은 나무가 어느 듯 많이 자랐다. 상일동에 있는 송원잔디에서 6~7년 전에 구입한 것인데 황금색 소나무가 전지가 잘 되어있고 모양이 예뻤다. 금송(錦松)이라고 했다. 일반적인 금송(金松)과는 달리 오히려 황금소나무에 가까운 귀한 소나무다. 이름은 둘 다 금송이지만 이 나무는 ‘비단 금(錦)’의 금송이라고 한다. 지난여름, 손자나무가 있는 정원이 팔렸다는 걸 알고 그럼 자기나무는 어떻게 하냐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게 물어왔던 그 소나무다. 당연히 옮겨 심을 것인데도 은근히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다. 추위가 오기 전에 빨리 옮겨야 하는데 문제는 어떻게 둥그렇게 떠놓은 나무를 탈 없이 옮기냐는 것이다. 천을 대고 고무줄로 동여매어야 하는데 한 두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 2021. 11. 24.
야생화 옮겨심기 야생화 옮겨심기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야생화 몇 개를 모아 옮겨 심었다. 금년에 모종을 해 제법 커진 버바스컴, 씨가 바람에 날려 틈만 생기면 파고들어 뿌리를 내리는 홍화민들레, 가을이면 멋진 자태를 보여주는 뻐꾹나리, 바닥으로 기듯이 깔려 뻗어나가는 은청색의 바하브 눈향, 그리고 빈카마이너다. 꽃밭이 확 줄어들고 보니 더 이상 심을 곳이 마땅치 않은 것 같다. 이 달 중순에 백합을 심고 내년 봄에 심을 각종 모종을 생각하면 무작정 이것저것 구입할 것도 아닌 것 같다. 금송(金松) 두 그루를 가산원예에서 구입했다. 몇 차례 묘목을 구입해 심었으나 잡초관리를 못해 모두 고사한 경험이 있는 고급 나무인데 이번에는 조금 큰 놈으로 샀다. 잘 키워야겠다. @2021년10월3일 2021. 10. 4.
손자와의 물놀이 손자의 외할머니와 함께 '홍나우나무' 를 배경으로 손자와의 물놀이 나이가 들어서인가 더운 여름 한 철을 무탈하게 보낸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님을 이번에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비록 낡은 에어컨이지만 일 년에 기껏 2, 3일 켜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올해는 낮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 에어컨을 켜대면서 옆 집 김 교수댁에서 보내준 영화만 한 보름간 본 것 같다. 정말이지 매사가 심드렁하고 날씨 또한 무더워 정원 일도 귀찮고 산책도 중단하고 에어컨과 영화 그리고 막걸 리만이 유일한 피서법이 되었으니 나이 든 노인의 일상치고는 무책임한 생각도 든다. 이제 가을 냄새가 나면서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다. 블로그 활동이 왜 중단되었느냐는 지인들의 문의도 꽤나 있었.. 2021. 8. 24.
수국, 엔드리스 썸머 앵초 수국, 엔드리스 썸머 원예전문인 ‘서림원예사’로부터 택배물이 도착했다. 며칠 전 주문한 물건들이었다. 바하브눈향, 금송, 미국담쟁이, 은테사철, 앵초, 엔드리스썸머 수국, 목수국 등이었다. 나무들은 비록 작지만 가격이 싸기 때문에 몇 년 키우면 크게 될 것이고 이왕이면 색.. 2020.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