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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2

11월 중순의 햇살 11월 중순의 햇살 요 며칠은 완연한 봄 날씨다.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아침 안개가 계속 깔리긴 했지만 정말 포근한 날씨다. 정원에 앉아있으면 따뜻한 햇볕에 졸리기 조차하다. 물안개 공원에 사람이 많다. 주말도 아닌데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고 운동장 쪽에도 자동차가 꽤 많이 모여 있다. 유물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으나 12월까지 발굴 작업을 한다고 굴삭기가 흙을 파내고 있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가 구름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구름사이로 강한 햇살이 구멍 난 문풍지 사이로 비쳐 들어오듯이 장렬하다. @2022년11월17일 2022. 11. 18.
고향 후배들과의 만남 고향 후배들과의 만남 집사람이 마침 쉬는 날이어서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딸아이의 시댁 사돈내외와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한 날이다. 퇴촌 장어구이 집에서 만나기로 하여 식사를 하고 있는데 마치 자석에라도 이끌리듯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고향 후배인 이 영호와 눈이 마주쳤다. 김앤장 로펌에서 고문으로 재직했던 울릉도출신 인물전에 나올만한 멋진 후배다. 울릉중학교 동기생들과 함께 놀러왔다고 했다. 그들이 있는 옆자리로 가자 내가 좋아하는 후배들이 모여 있었다. 김 유탁, 장 종한도 함께 있었다. 유탁은 종종 보는 편이지만 종한은 수십 년 만에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웠다. 그 외에도 몇몇 아는 후배들과 여자 친구들과 함께였다. 우리 집 옆에 있는 물안개공원에 가려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곳까지 .. 2022.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