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의 일상
제2공원에 야생화 꽃밭 보다 넓게
빠피홍
2024. 7. 12. 11:19
제2공원에 야생화 꽃밭 보다 넓게
잔디밭이 있고 포장마차와 몽골식 텐트가 있는, 그리고 파라솔이 세 개나 있는 넓은 공간에 잡초가 무성하다. 둔덕 여섯 개에 작약이 있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다. 가장자리에 잡초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우정 이곳에 꼭 맞는 꽃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잡초밭으로 두기보다는 일단 뭔가 만들어 놓고 보자는 생각이었다. 대충 계산해 보니 열여섯 개의 야생화를 심을 수 있는 모종이 가능했다. 물론 정원에서 월동이 가능한 꽃들의 씨앗을 키운 것들이다.
톱풀, 세이지, 꼬리풀, 네페타, 꽃창포, 노랑창포, 흰창포, 우단동자, 서양도라지, 자엽펜스테몬, 부처꽃, 오리렌탈포피, 흰에키네시아 등 야생화와 일년초 살비아를 모종이 되는대로 심기로 한 것이다.
동네 이장의 협조로 로타리 농기계를 이용하여 딱딱한 땅을 일구고 모래와 퇴비를 섞어 제대로 된 바탕을 만들었다. 물론 힘든 것은 돌 캐내기다.
5월12일 이후부터 시작한 야생화심기 작업은 꽃모종이 끝난 6월 초순에 마무리됐다. 7월10일이 된 지금 많이 자랐다. 내년에는 풍성한 꽃을 피울 것이다.
2024년7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