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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288

참나리 이식 외 참나리 이식 외 4월12일: 집 정원에 있던 참나리가 씨앗을 퍼뜨려 여기저기에서 참나리의 새끼들이 싹을 틔우고 있어 스무 개 정도 캐내어 쌈지공원에 옮겨 심었다. 워낙 키 큰 꽃이라 옮겨 심자마자 고개를 숙여 하나씩 지지대를 해주었다. 작년에 몇 포기 심은 것이 잘 자라고 있어 같이 어우러지면 올해는 꽃을 볼 것 같다. 정말 아름다운 꽃인데 키 큰 것이 문제다. 비바람에 쉬 꺾이는 것이 못내 아쉬운 꽃이다. 4월14일: 데크에 두 번째 미니하우스를 설치했다. 안쪽에 있는 첫 번째 하우스의 몇몇 모종이 올라오는 걸 보면 어쩌면 이것도 모자랄지 모르겠다. 더 늘릴 수도 없는 처지어서 걱정이다. 4월16일: 자엽펜스테몬이 제대로 성장하여 탄탄해 보인다. 작년 이맘 때 부녀회장이 다가와 꽃이 너무 은은하고 예쁘.. 2024. 4. 23.
비닐멀칭 세 개 하다 비닐멀칭 세 개 하다 작년에 심었던 부지갱이가 대부분 월동하여 살아났다. 20% 정도는 죽은 것 같다. 가을에 뿌리 쪼개기를 하여 보충하던가 아니면 가을에 채종하여 내년 봄에 다시 모종을 해야겠다. 부지갱이 밭도 좀 더 늘려야할까 보다. 나물 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울릉도산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몇 차례 채취하여 무쳐먹었는데 정말 식감이 끝내준다. 동네 큰어르신이 부지갱이 맛을 보고 이렇게 맛있는 나물은 처음 먹어본다고 연신 감탄을 한다. 올해는 울릉도 친구가 보내온 물엉겅퀴와 미역취를 많이 심으려고 밭도 늘려놓았는데 모종이 나오질 않는다. 물엉겅퀴는 60개 정도는 싹이 나왔으나 미역취와 부지갱이는 완전 꽝이다. 종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장이 로터리로 밭을 일구어 주었고 유박 약간과 퇴비.. 2024. 4. 21.
꽃밭 정리하다 꽃밭 정리하다 약간 그늘에 가려서일까 영산홍이 신통치 않아 베어버리고 다른 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바로 옆에 있는 목수국과 클레오파트라 목련에 끼기도 했고 온 동네에 영산홍 많아 그다지 매력이 없어서이다. 우선은 씨가 날려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는 버바스컴을 옮겨 심었다. 빨간 벨가못이 겨울을 잘 견뎌내고 싱싱한 잎이 가득히 나오고 있어 세 쪽을 캐내어 옆에 옮겨 심고 작약도 세 쪽 쪼개어 심었다. 작약은 뿌리를 분지하여 옮겨심기가 쉽다. 강한 놈이다. 뒤 쪽이 허전했는데 화사한 꽃밭을 만들어 줄 것 같다. @2024년04월05일 2024. 4. 15.
새끼 모종을 옮겨 심다 새끼 모종을 옮겨 심다 지난 3월 초에 파종했던 씨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남종면 이장들이 만든 협동조합하우스를 무상으로 빌려 작업한 것 들이다. 이장과 함께 고생해서 파종했던 것들인데 플레이트에 옮겨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고된 작업이다. 울릉도 친구가 보내온 물엉겅퀴와 미역취 그리고 작년에 심고 남은 부지갱이를 각각 모판 한 개씩 가득 심었는데 거의 실패한 것 같다. 물엉겅퀴만 겨우 10개 내외로 모종이 되어 이것이라도 귀하게 키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살비아 꽃은 모두 실패했다. 작년에는 완벽했었는데 올해는 완전히 망쳐버렸다. 씨나 파종이 문제였다. 나머지 꽃들은 대부분 잘 나왔다. 작년에 실패했던 꽃창포, 노랑창포, 흰창포가 이번에는 멋지게 올라왔다. 작업을 끝내고 정리해보니 50개 들이 플레이.. 2024. 4. 12.
데이지와 루드베키아 옮겨심기 데이지와 루드베키아 옮겨심기 작년 쌈지공원에 심었던 데이지가 너무 촘촘하게 붙어있어 몇 개 솎아내어 집에 가져왔다. 일 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덩치가 빵빵하다. 월동이 잘 되어 좋다. 씨가 날려 꽃밭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는 루드베키아를 화분에 옮겨 심었다. 백합이 올라오는 곳이어서 이 덩치 큰 꽃은 어차피 캐내어 버려야하는 것들인데 쌈지공원 뒤쪽 돌들이 있는 곳이지만 이곳에 심을 계획이다. 다음 주 마을정화활동 시에 작업을 해야겠다. 작은 루드베키아가 아직도 더 많아 이놈들도 전부 캐내어 옮겨 심어야겠다. @2024년3월31일 2024. 4. 10.
월동이 잘 된다는 꽃을 구입하다 월동이 잘 된다는 꽃을 구입하다 작년에도 ‘예푸른’에서 꽃모종을 구입했는데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약간 센 편이나 뒤탈이 없어 좋았기에 올해도 몇 개 사보기로 했다. 작은 꽃밭이지만 매년 조금씩 가꾸어나가려면 새로운 품종도 필요해서이다. 유투브를 통해 설명을 듣고 월동이 확실하다는 것 몇 개와 가격도 5천원 내외의 것만 골랐다. 제주꿀풀, 매화헐뜩이, 벨뱅크, 고산초롱, 시베리아초롱, 핑크벨, 풍차국을 2개씩 구입했다. 실제의 꽃이 마음에 드는지, 월동에 성공적이었는지 또는 씨받기가 좋은지 등 일단 경과를 보아 내년에 모종을 하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다. @2024년3월26일 2024. 4. 6.
데크에 올해도 미니하우스를 데크에 올해도 미니하우스를 올해는 딱 한 판만 집에서 파종하기로 했다.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네페타와 벨가못은 벌써 싹이 나오고 있고 황코스모스와 문빔은 소식이 없다. 씨인지 마른 꽃잎인지 구별이 안 되어 씨를 받을 때부터 확신이 없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된 씨를 받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흰창포는 원래 시간이 오래 걸려야함으로 예외로 쳐도 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일단, 미니 하우스를 만들어 두기로 했다. 데크의 반만 만들었다. 바닥에는 작년에 쓰던 부직포를 두 겹으로 깔고 비닐과 차광막으로 마감했다. 몇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완성했다. @2024년3월21일 2024. 4. 4.
꽃밭 잡초 제거하다 꽃밭 잡초 제거하다 꽃밭이라고 해야 손바닥만 하지만 잡초는 여전히 줄기차게 나온다. 이미 잎이 제법 큰 놈들도 있다. 한꺼번에 제거작업을 할 수는 없다. 조금씩 해나기로 한다. 하루에 한 코너씩만 하는 것이다. 이제는 조금만 힘을 들여도 허리와 다리가 불편하고 숨이 차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일 마셔대는 막걸리와 청하 때문에 배가 나와 더욱 힘이 드는 것 같다. 닷새 동안 다섯 개 코너를 처리했다. 복수초가 이제야 땅을 뚫고나오면서 모습을 조금 보였다. 알리움, 섬초롱, 크림매발톱, 토종매발톱, 백합의 순이 보이는가 하면 영춘화와 히어리도 꽃순이 나오더니 점차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다. @2024년3월18일 2024. 3. 26.
꽃씨와 물엉겅퀴 그리고 미역취 파종하다 꽃씨와 물엉겅퀴 그리고 미역취 파종하다 올해도 귀여1리에 있는 이장들의 협동조합 비닐하우스에 신세를 지기로 했다. 하우스에 들어서자 작년과는 달리 큰 열 환기통도 있고 이미 많은 꽃들이 자라고 있었다. 이장과 함께 모판에 상토를 넣고 파종작업을 했다. 작년 가을에 울릉도 친구가 보내온 물엉겅퀴와 미역취 씨앗을 모판 한 개씩 심고 부지갱이도 한 판 심었다. 꽃씨도 흰꽃창포, 꽃창포, 노랑창포를 많이 심고 톱풀 빨강과 노랑이도 심었다. 쌈지공원과 큰어르신 농장입구에 심을 살비아와 네페타, 벨가못 등을 파종했다. 그리고 남아있던 꽃씨를 집에서 한 판 심었다. 지난 3월9일에 씨를 뿌렸는데 열흘이 지나자 몇 종류는 싹이 나오고 있다. @2024년3월19일 2024. 3. 21.
야생화의 덮개를 걷다 야생화의 덮개를 걷다 3월이 왔다. 조금 이른 듯해도 정원과 쌈지공원의 꽃들에게 덮어두었던 덮개를 벗겨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어 덮개 속에서 나온 새싹들이 얼어버릴까 걱정이다. 몇 개는 덮개에 문제가 있었다. 문빔, 오리엔탈포피 양귀비와 천인국은 덮개를 열자 노란 싹이 미리 나와 햇빛을 못 본 연약한 콩나물 같은 잎이 나왔다. 올 가을부터는 일찍 싹을 틔우는 꽃들에게는 반드시 짚으로 된 덮개를 씌워야겠다. 계속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2024-03-5 2024. 3. 19.
맥문동으로 대체하다 맥문동으로 대체하다 도로 쪽 생울타리 옆에 심어둔 꽃잔디가 그늘에 가려 좀처럼 자라지 못할 뿐 아니라 잡초에 시달려 성장이 더디다. 차지하는 공간은 비록 좁고 적지만 꽃잔디 속에서 무수히 나오는 잡초를 매번 솎아내기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금년에만 벌써 세 번이나 허리를 꾸부려가며 잡초를 캐냈지만 소용이 없다. 집에 있는 맥문동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월동도 잘 될 뿐 아니라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놈이다. 잎이 빽빽하게 자라는 탓에 어지간한 잡초들에게는 그들이 생육할 빌미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이제 허리를 쓰는 일은 가급적 줄여야하는 처지가 되고보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된 것 같다. 지나다니면서 꽃잔디 사이에 가득했던 잡초를 볼 때마다 신경이 쓰였는데 기분이 상쾌하다. @2023년11월3일 2023. 11. 5.
꽃밭 정리4 꽃밭 정리4 예전 같았으면 하루에 다 해치웠을 것을 며칠 걸려 잡초를 대부분 제거했다. 작은 화단이 깔끔해 보인다. 흰창포를 한 곳으로 모으고 여기저기 흩어져 나오던 부처꽃을 모아 한 곳에 심었다. 홍화민들레는 수양단풍 밑에 노랑민들레는 펜스테몬 옆 수국 앞에 옮겨심었다. 그리고 앞쪽에 심어져 있던 백합을 솎아내어 쌈지공원으로 옮겼다. 빈 공간은 내년 봄에 생각해봐야겠다. @2023년10월10일 2023.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