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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찍은사진53

물안개 공원의 햇살 물안개 공원의 햇살 하루에 7천보를 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비가 와서, 날씨가 너무 더워서 등 이런저런 핑계로 가벼운 걷기운동도 여의치 않다. 정말 올해는 여느 때보다 더웠던 것 같다. 이제 조금씩 찬바람도 불고 가을 냄새가 조금씩 난다. @2023년9월5일 2023. 9. 13.
눈 내린 ‘팔당 호반’ 둘레길 눈 내린 ‘팔당 호반’ 둘레길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가 팔당호 주위를 휘감고 있다. 오르막길을 오르는 차 들이 조심스럽게 운행을 한다. 불어대는 바람에 눈발이 휘날리곤 한다. 언덕 위의 로드카페에는 노래만 흘러나올 뿐 사람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열흘 이상 한파가 지속되어 팔당호가 얼었다. 마스크와 털모자를 으늑히 쓰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호반 둘레길을 거닐고 있다. 잿빛 학 한 마리가 갈대숲에서 후다닥 놀라 먼 곳으로 날아간다. @2022년12월22일 2022. 12. 24.
11월 중순의 햇살 11월 중순의 햇살 요 며칠은 완연한 봄 날씨다.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아침 안개가 계속 깔리긴 했지만 정말 포근한 날씨다. 정원에 앉아있으면 따뜻한 햇볕에 졸리기 조차하다. 물안개 공원에 사람이 많다. 주말도 아닌데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고 운동장 쪽에도 자동차가 꽤 많이 모여 있다. 유물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으나 12월까지 발굴 작업을 한다고 굴삭기가 흙을 파내고 있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가 구름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구름사이로 강한 햇살이 구멍 난 문풍지 사이로 비쳐 들어오듯이 장렬하다. @2022년11월17일 2022. 11. 18.
물안개 공원의 만추(晩秋) 물안개 공원의 만추(晩秋) 날씨가 포근해졌다. 예년에 비해 무척 따뜻한 편이다. 카메라를 둘러메고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아직도 해가 중천에 떠 있다. 서쪽으로 넘어가면서도 햇빛이 강렬하다. 그 많던 코스모스를 전부 베어버려 약간 허전한 기분이 든다. 올 한 해도 이렇게 마감을 하는가 보다. @2022년11월9일 2022. 11. 12.
운무(雲霧) 가득한 팔당호 운무(雲霧) 가득한 팔당호 카메라 대신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뭔가 맛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갤럭시S9 버전 스마트폰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 예전에 쓰던 스마트폰은 화소가 떨어져 이미지의 질이 낮고 줌 장치도 없어 도저히 카메라를 대체할 수가 없었는데 최근에 들어와서 거의 스마트폰으로 처리한다. 우정 카메라를 메고 다니지 않아도 늘 휴대하는 스마트폰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모습을 제때에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용의 이미지로는 카메라 영상물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팔당호 건너 삼성리 쪽에는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고 느릿느릿 올라가고 있다. 호수에 비친 그림자 모습이 오늘따라 아름답다. 공기 맑고 깨끗한 귀여리에 거주한다는 것이 나이 들어 만끽할 수 있는 큰 즐거움이다. @2021년.. 2021. 10. 6.
물안개 공원 물안개 공원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정원에도 냉기가 완연한 채 낙엽 몇 개만 나뒹굴고 팔당호는 며칠 째 얼음 만드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곳은 서울보다 3도 정도 온도가 낮아 꽤 추운 편이다. 넓은 호수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추위가 계속 되고 있음에도 봄이 이만큼 와 있는 기분은 왜일까? 내 마음이 그곳으로 빨리 가고 싶어서일 것이다. 작년에 구입한 꽃씨를 키워 새로운 식구로 맞이할 기쁨 때문에 봄이 가까이에 와 있다는 착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물안개공원으로 방향을 잡고 한 시간 걸었다.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황량한 공원이지만 몇 커트 찍고 싶었다. @2021년1월5일 2021. 1. 6.
안개 낀 물안개 공원 안개 낀 물안개 공원 우리 집이 팔당호 옆이라서 안개가 잦은 곳이다. 그렇다고 그다지 자주 안개가 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안개를 좋아하니 딱 맞추어 사는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다. 앞산이 전혀 보이질 않고 마을을 뒤덮은 안개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 2020. 2. 3.
고요한 팔당호 고요한 팔당호 옅은 물안개가 산허리를 휘감고 꿈틀거리며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은 이내 그치고 만다. 팔당호를 지나는데 물안개가 눈에 들어와 잠깐 멈추었다. 그저 고요하기만 하다. 매일 나오던 커피트럭도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꽁꽁 얼은 팔당호에 하.. 2018. 1. 31.
아직은 겨울 아직은 겨울 요 며칠 꽤나 추웠던 것 같다. 잘 먹고 잘 입고 따뜻하게 잠자는 환경 덕분일까 온 몸이 들어나도 추위는 잠깐일 뿐 어딜 가도 따뜻한 공간이 우릴 맞이한다. 올 겨울 들어서도 추위를 느낀 적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맹추위라고 난리들인데 나이 탓일까 춥고 길다는 느낌.. 2018. 1. 29.
얼음왕국 얼음왕국 날씨가 며칠째 차갑다. 오늘은 도보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퇴촌 얼음놀이터에 가보기로 했다. 네 시가 넘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아이들이 얼음을 지치고 있다. 이 얼음공원을 누군가가 꽤나 정성을 들여 만든 것 같다. 물론 썰매 빌려준다는 안내판이 있긴 해도 돈벌이를 목적으.. 2017. 2. 17.
눈 내리는 관음사 눈 내리는 관음사 금년 들어 꽤 눈이 잦은 편이다. 벌써 네 번째인 것 같다. 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다. 내 나이 칠십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눈은 좋다. 마음은 젊었을 때와 다르지 않다. 카메라를 둘러메고 뒷산에 있는 관음사로 올라갔다.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경사가 제법 있는 터라 .. 2017. 2. 3.
눈 내린 광동습지 눈 내린 광동습지 조금 늦잠을 잤다. 일찍 일어나있던 집사람이 눈이 많이 내려 서울 나들이를 포기했다고 한다. 창밖에 보이는 눈은 꽤 많이 쌓인 것 같다. 눈이 오면 제일 먼저 알릴 곳이 있는데 바로 내 친구 이세원이다. 꽤나 실력이 있는 화가로서 그림이 될 만한 멋진 곳을 내가 안내.. 2017.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