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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106

동네 노인들의 모임 동네 노인들의 모임 지난 연말 동네 노인회 회원들이 모여 맛있는 족발과 만둣국을 먹었다. 이틀 후에는 큰어르신이 등심과 새우를 사와서 야외에서 바비큐로 즐겼다. 부인들은 안에서 먹고 남정네들은 바깥에서 즐겼다. 몇 명 아니 되는 작은 동네지만 재미있다. 홍삼막걸리도 나왔다. @2023-12-26 2024. 1. 23.
쌈지공원에 붓꽃 등 옮겨심기 쌈지공원에 붓꽃 등 옮겨심기 쌈지공원의 야생화 꽃밭이 이젠 제법 골격을 갖춘 느낌이다. 일년초인 살비아도 만개하여 꽤 오랫동안 피어있고 면사무소에서 심어준 국화도 한창 맵시를 보이고 있다. 금년 초에 씨앗을 구입하여 키웠던 머스크멜로와 투베로사는 꽃을 피우더니 이내 녹아버리고 없다. 공용 정원에는 늘 푸른 잎을 유지하고 고온다습에도 강한 놈이어야 하는데 일년초처럼 잠깐 꽃을 보이고는 사라진 것이다. 우선 머스크멜로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 다음 집에 있던 천인국 모종들을 캐서 옮겨 심었다. 잘 덮어주면 겨울을 잘 이길 것이다. 역시 집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나고있는 붓꽃도 옮겨 심었다. 백합도 조금 캐내어 옮겨심었다. @2023년10월18 일 2023. 10. 26.
빈카마이너 쌈지공원에 이식하다 빈카마이너 쌈지공원에 이식하다 올 봄에 예쁘게 피었던 캘리포니아 양귀비와 카모마일이 지고나자 잡초가 이내 자리를 잡았다. 오랜 생각 끝에 키 낮은 지피식물인 빈카마이너를 이곳에 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정원에 있던 꽃들을 캐내어 옮겨심기로 했다. 도로에서 보면 화단 초입이어서 키 낮은 꽃이 어울릴 것 같고 쉬 많이 번져 한 철 내내 푸른 잎이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매번 새로운 꽃들을 심는 것도 힘든 일이어서 이곳에 맞는 꽃들로 대체해야 할 것 같다. 늘푸른잎과 월동이 용이하고 꽃이 오래가는 것 위주로 선별하여 관리를 해야겠다. @2023년10월7일 2023. 10. 17.
쌈지공원에 꽃 보충하다 쌈지공원에 꽃 보충하다 쌈지공원에 매트를 깔고 보니 정말 잘 한 것 같다. 우선 매트면적만큼 잡초관리가 용이해졌고 매트로 된 길과 꽃밭이 확연히 구분되어 꽃을 심을 수 있는 공간도 더 넓어지고 무엇보다 깔끔한 느낌이 들어 안정감을 준다. 남아있는 비단동자와 디기탈리스 모종을 심기로 했다. 작년에 심었던 비단동자의 빈 공간 두 곳에 보충을 하고 마지막 남아있던 작지만 빈 공간에 디기탈리스를 심었다. 이제 다음 주에 마을사람들과 매트기념 잡초제거를 하면 멋진 꽃밭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비바람에 쓰러져 누워있는 머스크멜로 주위를 막대기를 박고 두 줄로 돌려 감았다. 나뿐만이 아니겠지만 꽃들이 쓰러져있는 것이 난 정말 싫다. 잘라내든가 아니면 포획을 하든가 어떻던 정돈 된 것이어야만 한다. 2023년7월8일 2023. 7. 14.
도로변 화단 작업 도로변 화단 작업 삼거리 제2공원 옆 도로변에 쇠뜨기와 잡초가 무성한 것이 나나 큰어르신의 눈에도 거슬릴 수밖에 없다. 몇 차례 상의를 했으니 뾰족한 수가 없었다. 땅이 돌덩어리처럼 굳어있고 차량들이 매번 이곳에서 돌려나가기를 시도하니 무엇을 심어본들 견딜 수도 없을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내가 제안을 했다. 벽돌을 몇 단계 쌓고 흙을 받아 약간 높게 만들면 집에 있는 꽃모종을 심을 수 있고 차들의 돌아나가기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이다. 그래서 지난 6월23일에 어느새 벽돌이 쌓아져있었다. 그런데 크고 작은 돌들과 아스팔트 떨어진 조각들이 너무 많이 섞여있었다. 7월2일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나 혼자 큰 돌들을 캐내어 새로운 흙을 받을 준비를 끝냈다. 여섯 차례나 손수레로 돌들.. 2023. 7. 10.
풀 풀 풀 풀 풀 풀 지난 5월에 제2공원 나무 밑에 심어둔 꽃들에 무수히 많은 풀들이 자라나 심각할 정도가 되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올 해 활착이 어려울 수 있어 빨리 뽑아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전에 결행하기로 했다. 모두 다섯 군데다. 뿌리를 뽑아내야함으로 꽤 시간이 걸렸다. 두 시간에 걸쳐 모두 뽑아내었다. 앓든 이가 빠진 느낌이다. 이제부터는 내가 수시로 다니면서 작은 풀이 보이기라도 하면 뽑아내야겠다. @2023년7월3일 2023. 7. 8.
비단동자 심기로 마무리하다 비단동자 심기로 마무리하다 제2공원의 왼쪽, 샐비어의 붉은 꽃잎이 하나둘씩 피고 있는 옆 마지막 빈터에 비단동자를 심었다. 모종이 크지 않아 일찍 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소나무 있는 곳까지 흙을 파고 집에서 준비해 온 비단동자 모종을 심었다. 이로서 오른쪽과 왼쪽 빈터에 내가 준비한 꽃들을 모두 심은 셈이다. 지난 4월부터 왼쪽 코너에 심은 꽃들은 샐비어, 크림매발톱, 흰붓꽃, 빈카마이너, 우단동자, 수염패랭이 그리고 비단동자다. 큰어르신의 개인 농원에 내가 이렇게 제2의 공원이라고 명명까지 하면서 갖은 꽃들을 심는 것을 두고 마을사람들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혹시 돈을 받고 하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뭔가가 있어 늙은이가 저렇게 애를 쓰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이다.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들은바.. 2023. 6. 28.
샤스타데이지와 네페타 이식하다 샤스타데이지와 네페타 이식하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모종 만들기 작업이 이제 서서히 마무리되어가는 것 같다. 네 곳에서 관리하던 비닐하우스도 이제 두 곳에만 남게 되었다. 어제 오늘 사이에 샤스타데이지와 네페타를 제2공원에 옮겨 심었다. 이로서 개천 쪽 잡초 밭이 꽃밭으로 변하게 된 셈이다. 처음 홍화민들레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양귀비 베이지, 버바스컴, 캘리포니아 양귀비 믹스, 금계국, 샤스타데이지 그리고 허브네페타를 끝으로 우측 꽃밭이 완성되었다. 지금은 비록 작고 볼품없는 모종에 불과하지만 내년 이맘때 즈음에는 멋진 꽃밭으로 변모할 것이다. 디기탈리스 옆에 씨앗이 떨어져 제법 큰 놈들이 한 곳에 모여 자라고 있었다. 화분에 모아서 옮겨 심었다. 쌈지공원과 제2공원에 심을 계획이다. 2023년6.. 2023. 6. 24.
금계국과 백합을 옮겨 심다 금계국과 백합을 옮겨 심다 집에서 키웠던 금계국을 제2공원에 심으러 가는 도중에 우박 섞인 비가 내려 꽃 심기는 미루고 땅 파는 삽질만 했다. 금계국이 너무 흔한 꽃이어서 신선한 맛은 없지만 넓은 땅의 뒤쪽에 심어두면 한 몫 하는 꽃이다. 실은 노랑색의 꽃이 하늘거리면서 예쁘기도 하지만 추위에 강하고 번식력 또한 좋다. 척박한 땅에 이만한 꽃도 드물 것이다. 내년에는 확실히 꽃을 피울 것이며 이 또한 제2공원의 식구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다. 100여개를 심고 남은 스무 개는 쌈지공원 빈자리에 심었다. 쌈지공원에 심어둔 백합과 작약, 펜스테몬 사이에 작은 공간이 있어 신품종 꽃으로 채울 것인가 아니면 백합을 보충하여 늘릴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작년에 새끼 구근으로 정원에서 키워낸 작은 백합을 심기로 했.. 2023. 6. 21.
버바스컴 심다 버바스컴 심다 제2공원에 버바스컴 30쪽을 심었다. 잘 쓰러지는 단점은 있지만 예쁜 꽃이다. 빨강, 핑크 그리고 흰색이 있는데 모종이 다 자라 옮겨심기로 했다. 물론 딱딱한 땅을 삽질로 부드럽게 하고 퇴비 약간을 섞는 작업은 계속되었다. 지금이야 볼 품 없지만 내년 봄에는 예쁜 꽃이 화사하게 필 것이다. @2023년6월5일 2023. 6. 17.
네페타 모종 끝내다 네페타 모종 끝내다 윗동네 큰어르신이 쌈지공원에 활짝 핀 허브 네페타를 보고 너무 좋다고 하며 여유가 있으면 제2공원에 조금 심었으면 했다. 씨가 없어 내년을 기약해야한다고 하자 지금 씨를 구입하여 심어도 되지 않겠느냐고 간절한 눈빛으로 애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이야 큰어르신의 지인이 심어준 야생화로 제2공원 경사지에 어느 정도 채워져 있지만 당시 텅 빈 공간을 네페타와 데이지 그리고 금계국으로 채우자고 합의를 하여 네페타와 데이지 씨를 구입하여 파종했다. 네페타 씨는 한국원예종묘에서 데이지 씨는 가람원에서 구입했다. 네페타씨는 한 봉지에 3천원으로 10봉지를 구입했는데 싹이 올라온 것은 지극히 적었다. 삼만 원 어치가 겨우 모종 한 판인 40여 개로 그치고 말았다. 역시 다년초의 씨앗은 발아율이.. 2023. 6. 15.
천인국과 백합을 쌈지공원으로 천인국과 백합을 쌈지공원으로 천인국을 쌈지공원에 심는다고 몇 차례 씨앗을 받아두었으나 실행하지 못했는데 정원에 있는 천인국 주변에 씨가 떨어져 어린모종들이 꽤 나왔다. 대충 훑어봐도 수십 개는 될 것 같아 옮겨심기로 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이 어린 것들이 뜨거운 열을 견뎌내기가 만만치는 않겠으나 결행했다. 축 늘어져있는 모습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죽을 것 같지는 않다. 꽃 모양도 예쁘지만 쉴 새 없이 꽃이 피어나는 것이 좋다. 노랑 것도 있는데 같이 섞어 심었으면 좋으련만 있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어린 백합도 20여개 정원에서 캐내어 옮겨 심었다. 작년 가을에 새끼를 친 백합의 작은 구근을 상토를 뿌려놓고 잔뜩 심었는데 올봄 제법 많은 백합이 나와서 보충할 수 있었다. 작년 늦가을에.. 2023.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