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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겨울의 아네모네와 디기탈리스

by 빠피홍 2022. 12. 12.

 

 

겨울의 아네모네와 디기탈리스

 

 

2주째 기침감기가 계속되고 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그냥 쉬며 따뜻한 차로 목을 다스리며 견뎌내고 있다. 목소리가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나 컨디션은 크게 나쁜 것 같지 않다. 한동안 마시지 않던 막걸리도 며칠 전부터 한 병씩 마시고 있다.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산책도 중단된 상태다.

 

갑자기 닥쳐온 추위로 정원에 자라고 있는 늦깎이 디기탈리스를 화분에 옮기는 작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햇볕이 좋은 낮 시간을 이용해 한 포기 옮겨 심었다. 이미 냉해를 입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나 마른 잎들을 잘라내고 마사토를 이용해 옮겼다. 실내 온도가 20도 내외로 성장에 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아네모네가 또 꽃망울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 달 전에도 피었는데 또다시 한 포기가 피고 있다. 작은 꽃망울이 삼일 만에 활짝 피었다. 거실이 좁아 실내에 화분을 들이는 것이 복잡해보여 기피를 해왔는데 좋은 꽃들은 보충을 해도 좋을 것 같다.

 

 

@2022년12월9일

 

 

▼디기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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