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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비닐 하우스

by 빠피홍 2020. 3. 15.




비닐 하우스

 

 

오늘은 모판전용 비닐하우스를 만들기로 했다. 며칠 전 세 곳에 만들어 둔 하우스 골격에 비닐을 씌우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처를 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섰다. 하우스 바깥쪽으로 흙을 덮어야 공기가 들어가지 않음은 물론이거니와 바람에 쉬 벗겨지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흙이 문제였다.

궁리 끝에 부직포와 같은 보온용 매트를 깔고 나무판자를 그 위에 덧씌워 벽돌로 눌러주면 될 것 같았다.

 

잠깐 사이에 마무리를 하고 낡은 천막조각과 매트를 준비했다.

물을 주는 입구가 한 개로는 어려울 것 같아 양쪽만 고정시키고 입구를 두 곳으로 만들었다. 물 주기가 용이해서였다.

어제 목련을 옮겨 심는 과정에 튀어나온 백합이 의외로 양이 많아서 크고 작은 백합들을 전부 옮겨 심었다. 백합 한 뿌리에 2천원에서 3천원까지 하는 터라 호미질로 순이 잘려나간 작은 알까지 조심스럽게 모두 옮겨 심었다. 백합은 정말 재미있다. 매년 새끼를 번식시켜 주어서 7월초면 백합 향이 우리집 정원에 진동할 뿐 아니라 냉해를 입지 않으니 관리하기가 매우 쉬워서이다.

 

 

@2020313





 

      백합이 의외로 많이 나왔다.

     조심스럽게 두 곳으로 나뉘어 옮겨 심었다.



      ▲▼정문 입구 쪽과 안쪽으로 백합이 조금 부족한 곳에 심었다.

     잘 자라주기만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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